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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은하사~천진암주차장~공룡능선(일명 하늘릿지)~신어산정상~서봉~신어산정상~동봉~돛대산~선암다리(선암마을)~불암역
먼거리라 개인산행하기엔
조금은 두렵고 무모한 짓일지 몰라도 막무가내로
인터넷에서 눈에 확 들어왔던
바위 봉우리가
멋진
신어산에 있는 공룡(일명 하늘릿지라고도 하는)을 잡으러 간다
가보지 않은
정상도 밟고
주위 봉우리도 밟고
열심히
다른 산님이 다녀 온 흔적을 공부하여 머릿속에 가득 채우고
기차를 이용 부산역 구포역 하차
구포역에서 시내버스로
초입까지 갈려다
초행이라
택시를 타고 은하사 입구에서 시작한다
귀여운 장구채
털머위
흰색 산이질풀
지금 한창 꽃무릇이 피는 계절
고창 선운사
불갑사가
꽃무릇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지만
이곳에도
꽃무릇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녹차꽃
배룡나무꽃
은하사를 둘러보고 천진암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가파름에 숨이 헉헉~~
천진암 주차장
왼쪽 천진암은 들리지 않고 산행초입 오른쪽 산속으로 들어간다
초입에 들어서서
내려갔다 올라갔다 약간의 알바를 하여
제대로 길을 찾아 만난 바위
여기서부터 한동안
흐린날씨속의 조망이지만
멋진조망과
다양한 바위들과의 만남으로 눈이 호강한다
동림사
다음엔 저 능선 바위도 밟아 보리다..??
바위에 오랜 세월의 흔적이....??
얼마후면 황금벌판이 되겠지...??
천진암
척박한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대단한 생명력
길이 이뻐서....
갓을 쓰고 있는 바위
자연이 만든 작품에 그저 감탄이 절로...!!!
멋진바위들로 전시 해 놓은 곳을 한참동안 구경하고
신어산 주능선에 올라 만난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모양은 ...??
주능선길을 가다가
살짝 비껴서 들어가면 이런 바위들도 보고
산그리메 조망도 하고
볼거리가 참 많은 산이다
미역취
**
나도 꽃 / 김용택
수천 수만 송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납니다
생각에
생각을 보태며
나도 한송이 들국으로
그대 곁에
가만 가만 핍니다
왼쪽 보이는 곳이 서봉
팥배나무열매
서서히 보이는 신어정과 정상
바위 감상은 거의 끝나고
출렁다리를 건너 신어산 정상으로~
가을
가을이다...!!
마타리
날씨가 쬐끔만 맑았으면 하는 ....
사방팔방 조망이 좋은 매력이 철철 넘치는 산이다
정상으로 오다가 올랐던 바위
당겨 보니
또 다른 모습이다
바람에 한들한들
춤을 추는 억새의 춤사위에 나도 덩달아
눈이 춤춘다
가을속을 걷는 젊음이 참 이뿌다
정상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고 난 후
서봉을 지나쳐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길도 좋고
정상에서 얼마되지 않고해서
서봉에
발도장을 찍으러 간다
오이풀
발도장을 쿡 찍고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공룡능선에서 올라오면 세갈래길을 만난다
여기서 왼쪽은 서봉
오른쪽으로는 정상
서봉으로 갔다가 정상으로 가야했었는데....ㅎㅎ
명풍소나무
가는길에 바위만 보이면 조망 할 수 있을까 하고 들어가보니 실망을 주지 않는 풍경들 ....
동림사와 멋진바위
산박하
다시 신어정과 정상을 만나고
다음 목적지로~~
철쭉군락지
봄에 오면 참 이쁜 곳일것 같다
잔대
정상에서 내려오면 네갈래길이다
여기서 잠시
어디를 가야 동봉인지 표시가 되어있지 않다
마침 한분이 오시기에 여쭤본다
직진으로 가면 동봉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길이 있으시다고 하신다
동봉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돛대산 가는길까지 잘 알려 주신다
가을느낌 제대로 만낄 할 수 있는
길이 참 이쁘다
동봉과 돛대산 위치를 알려 주시고 유유히 정상으로 오르시는 분
(덕분에 동봉과 돛대산에 발도장을 잘 찍을 수 있었다)
쑥부쟁이
동봉에서 조망을 하고
돛대산으로~~
부산의 진산 금정산 줄기
시민들을 위해 산책하기 좋게 아주 잘해 놓았다
저기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돛대산
김해평야
뒤돌아 본 봉우리
흐려있던 하늘이 차츰 열리고 있다
구름이 환상이다
내가 걸었던 마루금
이런길도 걸을 수 있고
갈수록 하늘은 더 아름다워진다
참싸리꽃
우뚝 솟은 돛대산
궁금한 돛대산을 바라보면서~~
선암다리 방향으로~~
선암다리방향과
돛대산 가는 갈림길에 피어있는 꽃무릇
참취꽃
돛대산 가는 길에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어 있어 행복을 더해준다
김해공항 활주로
돛대산 정상 못미쳐 바위들로 가득하고
여기서도
시원하고 멋진 조망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마지막 봉우리를 만났다
금정산 고당봉도 당겨보고...
돛대산 정상도 한번 더 담고
조망이 너무 좋아
내려오기 싫을 정도의 멋진 돛대산을 뒤로하고
왔던길을 조금 되돌아 나와
하산을 한다
며느리밑씻개
주름조개풀
밋밋하게 보이지만 올라가보면 완전 다른 돛대산
처음 보는 해변싸리
분포지역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
꽃은
8 ~ 9월에 피고
길이 10 ~ 15mm이고
기꽃잎은 붉은색 아랫부분이 자주색이고
날개꽃잎은 붉은 보라색이며
용골꽃잎은 흰색 끝에 자줏빛이 돈다
3 ~ 8개씩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작은꽃대에 털이 있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마른 꽃잎이 있고 표면에 털과 자주색 맥이 있다
10 ~ 11월에 성숙한다
.관상용, 밀원 식물로 이용하며
조록싸리와 참싸리의 잡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새콩
선암다리
걷기에
아주 좋은 신어산길 덕분으로
계획했던 것을 무사히 다 해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나갈려고 동네분께 여쭤보니
버스로는 한참 돌아가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린다고
조금만 걸어가면 불암역이 있으니
전철을 타고 환승해서 가면 된다고 하신다
불암역으로 걸어가면서 비행기도 보고
이쁜 하늘도 보고 또 보고
불암역에 도착하여 경전철에 몸을 실었다
옆에 앉으신 아주머니께 부산역으로 가는 방법을 여쭤보니
자세하게 가르쳐 주신다
모르면 무조건 묻는것이 젤 좋은 방법..ㅎㅎㅎ
사상역에서 하차.... 2호선으로 갈아 타고서
서면에서 하차
환승하여 부산역에서 내리면 된다고 하신다
처음 타보는
운전기사 없는 지상열차 경전철
너무너무 신기해서
주위 시선도 의식하지 않고
와~!!와~!!!
주위의 풍경들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렌즈에 담아보고
대전 촌년이 이런것도 다 타보고 출세....ㅎㅎ
자동으로 가는 경전철
내가 운전을 하는 느낌이다
사상에서 내려 2호선 서면가는 전철을 탄다
서면에서 내려 장산방향으로 가는 전철을 타고 부산역으로~~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
아주머니 덕분으로 부산역에 잘 도착하여
배도 고프고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대전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
쉽게
결정할 수 없었던 먼거리에 있는 산이었지만
한번 가 보자는 마음으로
만났던
처음 가본 신어산은
탁월한 선택을 하였던 것에 충분한 만족을 할 수 있었던
아주 멋진 산이었으며
비록
맑은날씨는 아니었어도
공룡능선의
신기하게 생긴 다양한 바위들로
몇배의 보상을 받은
너무 좋았던 산행을 하였던 날이었다
2017. 9. 20(수)
(가을 나그네 - 소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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