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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오백리길(完)

대청호 오백리길 열일곱번째 구간(청원군 문의면 소전2리 소전교 ~ 문의면 소전2리 소전교)

by 샘 터 2015. 8. 12.

 

 

 

 

 

 

◈ 대청호 오백리길 열일곱번째 구간 - 사향길

 

 

 

 *  일시 : 2015.  8.  6(목)

 *  코스 : 문의면 소전2리 소전교~후곡리 임도~후곡리~가호리~228.1봉~216봉~220봉~257봉~후곡리임도~문의면 소전2리 소전교

 

 

 

 

 

 

 

더위 때문에

한달여만에 오백리길을 걸으러 가는 날

 

약속을 하고 보니

폭염특보에다 경보까지 내린

아침부터 몸에 땀이 줄줄 흐르는 그런

무서운 날이지만

어차피 숙제를 해야하기에 나섰다

 

햇살님의 차로

소전삼거리까지 가는 길은

거의 차도 다니지 않는

겨우 차 한대만 오고 갈 수 있는 좁은길이지만

시골의 정취를 맘껏 안을 수 있는

운치 있는 길이다

 

그 길을 감상하면서 가는 도중

앞에서

천천히 가고 있는 차를 만나 추월하여

 소전삼거리에 도착

 

타고 온 차를 주차하는 동안 추월 해온 차를

또 만나게 되었다

 

후곡리로 들어가신다기에

좀 태워 달라고 부탁을 드리니 태워 주셔서

냉방까지 빵빵하게 나오는

 그 차를 타고 들어 가

후곡리에서 반대방향으로

오백리길 구간 중에서 봉우리가 제일 많은

 산길을 걷기로 한다

 

산길을 다 걸은 후

 후곡리에서 소전삼거리까지(5.5Km)

무더위에

임도를 어떻게 걸을까 오면서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태워주신 덕분으로 편안하게

 후곡리 임도는

차안에서 걸었다

 

 

 

후곡리 버스승강장에서 준비를 하고

산으로 오르는 길을 만날때까지 

이 임도를 따라 걷는다

 

 

 

쑥부쟁이

 

 

 

짚신나물

 

 

 

 걷기에 참 좋고 이쁜 길인데

이렇게 더운날엔 아무런 의미도 없고

그늘과 바람만 찾을 뿐이다

 

 

 

 

 

 

 

 

 

 

 

 

 

 

 

 

 

 

 

 

 

 

 

 

 

 

 

 

 

 

 

가호리

 

 

 

 

 

 

 

무더운 날씨만 아니었다면 저 이쁜 호숫가도 거닐었을텐데...

 

 

 

 

 

 

 

 

 

 

 

 

 

 

 

 

 

 

 

 

 

 

 

산길을 걸으면서 보여지는 대청호 이쁜 그림은 더위를 식혀 준다

 

 

 

 

 

 

 

 

 

 

 

 

 

 

 

 

 

 

 

 

 

 

 

원추리

 

 

 

 

 

 

 

 

 

 

 

 

 

 

 

영지버섯

 

 

 

여로

 

 

 

 

 

 

 

큰꽃으아리 씨방

 

 

 

더워서 에고......

 

 

 

 

 

 

 

 

 

 

 

오늘 구간 사향길은

주제답게

임도를 걸어

사향탑을 담아야 하는데

차로 이동하여서

하산할때

사향탑이 있는 쪽 임도로 내려가서 그 사향탑을

 담을려고 했었는데

길이 헷갈려 조금 더 진행하여

내려오고 보니

그 곳을 지나쳐 임도를 만나게 되어

담질 못했다

 

 

 

이번 구간의 마지막 소전교가 눈앞에...

 

 

 

강렬한 햇빛을 업고서

 땀으로 범벅된 온 몸으로

발품을 팔아

이번구간 종점에 값진 완주의 도장을 찍는다

 

계속 이어서 하다가

더위 때문에

몇 주 쉬고서 걷게 된 오백리길..

 

더워도 너무 더운날을

선택하여

함께 하신님들께 죄송함과 미안함으로

가득하였던 날이다

 

엄청 수고 많으셨고 함께 해 주셔서

많이 많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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