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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오백리길(完)

대청호 오백리길 열여섯번째 구간(회남면사무소 ~ 청원군 문의면 소전2리 소전교)

by 샘 터 2015. 7. 10.

 

 

 

 

 

 

 

◈ 대청호 오백리길 열여섯번째 구간 - 벌랏한지마을길

 

 

 

 *  일시 : 2015.  7.  3(금)

 *  코스 : 회남면사무소~남대문소공원~남대문리~거구리~325봉~벌랏나룻터~벌랏한지체험마을~청원문의면소전2리~소전교

 

 

 

 

 

 

 

-참고-

(7월2일 물어 본 시간표)

 

*소전2리 출발 - 문의면 도착(31번 버스)

06:50  08:50  12;35  15:00  20:25

 

*문의면 출발 - 소전2리 도착

07:50  11:25  13:45  16:20  19:10

 

 *문의출발 - 후곡도착

09:10

 

*후곡출발 - 문의도착

17:30

 

*문의전화 : 043-284-3351

 

**

 

*문의출발 - 신탄진(312번 버스)

07:00  08:50  10:20  12:30  14:00  15:20  16:50  18:40  19:20  20:35

 

*신탄진출발 - 문의도착

07:35  09:30  10:55  13:10  14:35  16:00  17:25  19:55 

 

 

 

이번구간부터는 회남로를 통과해서 걷는 길이며

거구리에서 조금 올라 길 찾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음에 걱정 아닌 걱정을 안고

대전역에서 08:55 출발하는 63번 버스를

판암역에서 타기로 한다

 

지하철을 타고서 판암역 버스승강장으로 가니

우리 일행 말고도 배낭을 메신 분들이 몇분 계셨다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그 분들도 오백리길을 걷고 있으신 중이란다

오늘 6구간 하러 가신다고..

같은 오백리길을 걷고 있다는 것에 많이 반가웠다

 

차안에서 대청호의 이쁜그림을 보면서 회남면사무소에 도착

여름날씨를 제대로 느끼면서 출발이다

 

 

 

 

 

 

 

지난주에 걸었던 사담길 데크

 

 

 

 

 

 

 

 

 

 

 

 

 

 

 

 

 

 

 

우리가 타고 온 63번 버스가

회인천 위에 놓인 남대문교를 건너 되돌아 나가고 있다

 

 

 

 

 

 

 

 

 

 

 

 

 

 

 

 

 

 

 

 

 

 

 

 

 

 

 

벌랏마을로 가는 이정표는 떨어져 보이지 않고

기둥도 비스듬히 서 있다

진행하는 방향에서 직진은 남대문교

오른쪽

이 길따라 쭉 올라간다

 

 

 

 

 

 

 

 

 

 

 

흰색 산수국

 

 

 

뱀무

 

 

 

 

 

 

 

먼저 다녀오신 분들 대부분이 알바를 하신 곳이라

걱정을 하였는데

생각했던것보다 길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막다른 삼거리를 만났다

무덤이 보이는 좌측길은 아닌것 같아서

 우측길로 간다

 

작은 무덤을 지나

능선길을 만나

제대로 가고 있는것 같아 안심이다

 

 

 

불 때문에 아픔을 보여주는 소나무...안타깝다

 

 

 

반가운 시그널

 

 

 

아무런 표시도 없는 소금재에 내려선다

 

나무에 매달아 놓은 방향 표시따라 직진이다

 

 

 

이길을 지나니 오른쪽에 '한밭토요산악회' 시그널이 달려 있어

그 방향따라 내림길을 걷는다

 

어느정도 가다가

아닌것 같아서

소금재까지 되돌아 가서 길을 찾기로 한다

소금재로 가다가

'한밭토요산악회'시그널이 달려 있는 그 곳을 다시 만났다

 

소금재까지 가지 않고

여기서 내려가기로 한다

 

 

 

 

조금 내려가니

이  방향표시가 우릴 보고 비웃고 있는게 아닌가...

 

이 방향표시를 코앞에 두고도 못보고

왔다갔다 했으니..ㅎㅎ

 

 

 

 

 

 

 

그렇게

조금의 길을 헤메게 되어 함께 한 님들을 힘들게 했다

....죄송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와

산길에서의 마지막 휴식이다

 

 

 

그리고 소금골로~~~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서

넉넉하게 점심을 맛나게 먹고 출발~~

 

소전2리에서 15:00에 출발하는 버스는

아무리 부지런히 걸어도

탈 수가 없을 것 같고

 다음 버스는 20:25에 있고

후곡리에서 17:30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려면

그곳까지 걸어가야하고

 

어쩔 수 없이 아는분께 도움을 청하니

와 주신다고 하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걷기로 한다

 

 

 

소금골

오른쪽은 염티재로 가는길이다

 

 

 

 

 

 

 

벌랏한지마을로 가는길에

주렁주렁 딸기가 우리를 그냥 보내지 않는다

  자연 영양제 흡입중~~

 

 

 

 

 

 

 

덜꿩나무열매

 

 

 

벌랏마을에서 문의로 갈때 배를 타던 곳

벌랏나룻터를 들렸다 오기로 한다

 

 

 

초록 카페트...느낌이 참 좋다

 

 

 

 

 

 

 

 

 

 

 

 

 

 

 

 

 

 

 

 

 

 

 

호숫가를 거닐어 보고도 싶었지만

시간상 아쉽게 되돌아 나와 벌랏마을로 들어간다

 

 

벌랏마을

 

임진왜란 때 피난 와 정착 화전하며 생계를 영위한 곳으로

 닥나무로 한지를 생산하는 마을이었으며

 잡곡과 과일이 풍성하고

1987년부터1992년까지는 잠업으로 번창한 곳이다

 

벌랏이라는 지명은

마을전체가 골짜기로 발달되어

 주위가 대부분 밭이고 논은 거의 없는 마을이며

 

수몰 전 금강의 벌랏나루가 있어

지금의 벌랏마을로 불리어진다고도 한다

 

자연 환경보전 지역의 수자원 보전지역으로

신축된 건물이나 개발이 없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청정지역이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작고 소박한 마을이다

 

 

 

 

 

 

 

 

 

 

 

 

 

 

 

소전1리 경로당

 

 

 

 

 

 

 

 

 

 

 

 

 

 

 

 

 

 

 

 

 

 

 

쉬땅나무꽃

 

 

 

한지마을체험관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하는데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개망초와 풀이 무성한 밭을 가로질러 간다

 

 

 

뒤돌아 본 벌랏한지마을체험관

 

 

 

풀밭을 헤치고 올라 와서 이 도로를 따라 소전2리까지 간다

 

 

 

 

 

 

 

 

 

 

 

모감주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초록이 짙은 여름의 성숙함속에서

한구간 완주의 도장을

찍는다

 

길을 잘못 들어 헤매어도

괜찮으시다며

위로를 해 주시는 님

 

갑자기 연락을 하게 되어

태우러 오신 님

 

살랑살랑

땀을 식혀 주었던 바람

 

거의 도로를 따라 걷는

지겨울 수도 있는 길을 함께 걸어 주신 님

 

모두

감사하고

고마움 가득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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