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 오백리길 열번째 구간 - 며느리눈물길
* 일시 : 2015. 4. 30(목)
* 코스 : 옥천 안내면 장계리 장계대교~참나무골산~이슬봉~며느리재~수변전망대~수북리호숫가~안터교~동이면 석탄리 안터선사공원
이번 구간은 오백리길 코스 중에서
임도를 거의 걷지 않는
산길을 걸으면서 대청호의 멋진 풍경에 빠져 보는 구간이다
햇살언니 차를 이용하여
옥천버스터미널에서
10시20분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할려고
도착하고 보니 40여분이나 남아서
택시로 이동하여
장계대교 건너기 전 우측방향으로 시작한다
원래 여기서 시작이지만
인포~보은간 도로공사 관계로 50m 더 가서
올라가야 한다
뽀리뱅이
애기똥풀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야 한다
할미꽃
콩다닥냉이
계단으로 올라서니 고사리가 지천이다
한가득 꺾어서 가지고 가고 싶었지만
끝날때까지 들고 가는게 힘들어서 햇살언니만...
언제 봐도 멋진 대청호 풍경
약속이라도 하셨는지
같은 색의 옷을...
흰털제비꽃
굴피나뭇잎
지금이 잎새가 최고로 이쁠때~~
가을과 봄..두 계절을 만끽하다
각시붓꽃
이 산줄기를 다 타고 만나게 될
가운데 안터교가 보인다
연초록의 싱그러움... 참 좋다
이슬봉
먼 옛날 홍수로
온 사방이 물에 잠겼을때
이슬만큼 봉우리가 남아 있어
이슬봉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이슬봉을 지나 멋지게 조망을 한다
바위말발도리
맛난 삼겹살....ㅎㅎ
오대리능선
지인들과 저 능선을 타고서
오대리에서 배를 타고 석탄리로 나온 시간들이 생각난다
지난번 아홉번째구간 할때 봤던 구멍바위 있는 곳을 당겨 보았다
며느리재
늘티에서 안내면으로 통하는 며느리재는
국도가 새로 개설되고
차량이 지나 다니기 전인
옛부터
사람들이 걸어서 넘던 고개였으며
비가 오던 날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고개를 넘던 중
며느리 몸에 옷이 달라붙자
딴 마음을 먹은 시아버지를 피해
며느리가 계곡 아래로 몸을 던져 죽었다고 해서 붙여진
슬픈 전설이 있는 고개였다고 한다
그래서
열번재구간을 '며느리눈물길' 이라고 한 것 같으다(내 생각으로...??)
산괴불주머니
아홉번째와 열번째구간이 겹치는 며느리재II
여기서
진행하는 방향에서 직진하면
아홉번째 구간인 마성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좌측으로 표시된 안터마을로 진행한다
이 길은
사람들이 많이 안 다녔는지
쓰러진 나무와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다
그 길을 빠져 나오니
뚜렷한 아주 편안한 길이다
꽃 다 진 괭이눈
세잎양지꽃
산길을 끝내고 호수를 만났다
오대리
수변전망대로 가는길
수변전망대
수변전망대에서 시원하게 조망을~~~
그리고
여유...
맘껏 누리다
배를 타고 있는 기분~~ㅎㅎ
뒤돌아 본 수변전망대
삿갓사초
물결이 참 이뿌다
호숫가를 나와서 도로를 걸어 오늘 마지막인 안터마을로 간다
날씨도
조망도
산길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던
초록의 싱그러움과
바람의 향기도
가득 안을 수 있었던
아주
좋았던 시간이었으며
안터선사공원에 도착하니
16시03분 차는 출발한지 20여분이나 지났고
그 다음차는
17시40분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택시를 이용하여
옥천시내버스터미널 옆 차 세워 두었던 곳으로 가서
무사히 귀가 하였다
**
바이올린 연주 - 아름다운 가곡
1. 수선화
2. 그리움
3. 그 네
4. 고향의 노래
5. 봉숭아
6. 못잊어
7. 그대 있음에
8. 꿈
9. 선구자
10. 옛 동산에 올라
11. 가려나
12.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13. 동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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