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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이야기

수크령/부처꽃/실새삼/이질풀/좀깻잎나무/백령풀....

by 샘 터 201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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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 속에

꽃한송이 피어 난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박남준 시 중에서-

 

 

 

 

수크령

 

벼과(―科 Poaceae)에 속하며

80여 종(種)의 1년생과 다년생 식물로 이루어진 속.

열대와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다.

 

다년생으로 잔디처럼 자라는

 펜니세툼 클란데스티눔(P. clandestinum)은 중앙 아메리카의 목장 등지에서 자란다.

 펜니세툼 빌로숨(P. villosum)과 펜니세툼 세타케움(P. setaceum)의

 여러 변종들은 깃털 모양의 화려한 꽃송이들과

아치형으로 자라는 모습을 보기 위해 북아메리카에서도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1년생 종류인 펜니세툼 글라우쿰(P. glaucum)은

부들처럼 생긴 꽃송이를 내며 열대지방에서는 낱알을 먹기 위해 심고 있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펜니세툼 푸르푸레움(P. purpureum)은

 키가 큰 다년생 식물로 중앙 아메리카의 목장에서 사료용으로 심는다.

 

한국에는 수크령(P. alopecuroides) 1종만이 양지바른 길가에서 자란다.

 

 

 

 

 

 

 

 

부처꽃

 

부처꽃과(―科 Lythraceae) 에 속하는 다년생초.부처꽃

키가 80~100㎝ 정도이고, 밭둑이나 습지에서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이 줄기를 감싸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7~8월에 홍자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3~5송이씩 돌려난다.

 꽃잎은 6장이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줄기에 털이 있는 털부처꽃(L. salicaria)도 흔히 자란다.

식물 전체를 말린 것을 천굴채(千屈菜)라 하여 한방에서 지사제(止瀉劑)로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불공인 우란분절에

부처꽃을 불단에 바친다고 한다

 

 

 

 

 

 

 

 

실새삼

 

 

새삼과(―科 Cuscutaceae)의 유일한 속인 새삼속(―屬 Cuscuta)을 구성하는 기생식물.새삼류

새삼속에는 잎이 없고 칭칭 감으면서 자라는 150여 종(種)의 덩굴식물이 있으며

전세계 지역의 온대와 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많은 종들이 그들의 숙주식물과 함께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되고 있다.

엽록소가 없으며 대신 흡기(吸器)를 통해 양분을 흡수한다.

이 흡기는 뿌리와 같은 기관으로,

숙주식물의 조직을 뚫고 들어가는데 숙주를 죽이기도 한다.

 줄기는 가늘고 끈처럼 생겼으며 노란색·오렌지색·분홍색·갈색이다.

꽃은 종 모양으로 작고 노란색 또는 흰색을 띠며

꽃부리 끝이 갈라져 있다.

이 꽃들은 무리져 피는데 그 모습이 작은 혹처럼 생겼다.

잎은 작은 비늘 모양으로 퇴화되었다.

새삼과는 나팔꽃과 매우 비슷하여 어떤 학자들은 메꽃과(Convolvulaceae)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씨에서 싹이 나오면서 곧바로 자기 자신을 지탱할 뿌리를 만든 후

가는 줄기가 나와 나선형으로 자라 숙주식물에 도달한다.

숙주식물에 닿으면 줄기를 둘러싸고 흡기를 내어 그 속으로 뚫고 들어간다.

 흡기를 통해 숙주의 줄기와 물관부에서 물을 빨아들이고 영양분은 체관부로부터 흡수한다.

줄기가 숙주에 닿은 뒤로는 뿌리가 썩어 없어진다.

새삼속 식물들은 자라면서 새 흡기들을 내보내 숙주에 매우 견고하게 들러붙게 된다.

한 줄기를 몇 번이나 휘감은 후 다른 줄기를 찾아 계속 칭칭 감고 가지를 쳐,

숙주식물을 감싸는 가는 줄기는 치밀하고 빽빽하게 엉킨 거미줄처럼 된다.

 새삼류는 토끼풀·알팔파·아마·홉·콩 등과 같은 작물에 막대한 해를 입힐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주로 논·밭 등에서 손으로 없애거나 논·밭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에는 3종의 새삼속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이중 꽃자루마다 1송이씩 꽃이 피는 새삼(Cuscuta japonica)이 흔하다.

실새삼(C.australis), 갯실새삼(C.chinensis) 및 새삼의 씨를 따서 말린 것을 토사자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제 및 강정제로 쓰기도 한다

 

 

 

 

이질풀-한강의 꽃

 

이질풀

 

광지풀, 현초(玄草), 현지초(玄之草)라고도 함.

쥐손이풀과(─科 Geran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거나 기듯이 뻗으면서 자라고, 길이가 50㎝에 달한다.

줄기를 비롯하여 전체에 털이 많고 뿌리는 여러 개로 갈라진다.

손바닥 모양의 잎은 마주나며, 3~5개로 갈라진다.

너비가 3~7㎝ 정도인 잎은 앞뒷면에 검은색 무늬와 털이 있다.

지름이 1~1.5㎝인 연한 홍색, 홍자색, 흰색의 꽃은 8~9월에 피며,

 하나의 꽃자루에 1~2개의 꽃이 달린다.

 5개의 씨가 들어 있는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위로 말리는 삭과(蒴果)이다. 열매 껍질의 용수철같이 말리는 힘으로 씨를 멀리 퍼뜨릴 수 있다.

전국의 산야·초원·길가·밭둑 등에서 흔히 자라며,

예로부터 이질에 특효가 있다고 해 이질풀이라고 한다.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으나

민간에서 이질·복통·변비·대하증·방광염·피부염·종창·위궤양 등의 치료에 쓰이며,

 특히 양계를 하는 데 있어 병아리 때부터 이 풀을 달인 물을 먹이면

닭의 백리병(白痢病) 등 위장병의 예방과 질병의 치료에 좋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영약으로 여기며 주요성분으로는 타닌·케르세틴·갈산·숙신산 등이 있다.

 

 

 

 

 

 

 

 

 

 

 

 

좀깻잎나무


학명 Boehmeria spicata (Thunb.) Thunb.
좀깻잎나무는 한반도의 함경북도, 평안북도를 제외한

전국 산골짜기 바위 틈에 나는 낙엽 반관목으로

 높이는 50~100cm이다. 잎은 마주나며 약간 난형이다.

긴 잎자루는 붉은빛이 돌며, 잎의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5~6개의 큰 톱니가 있으며, 표면에 누운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이삭꽃차례이고,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담황록색이다.

수꽃이삭은 줄기 밑부분에, 암꽃이삭은 줄기 윗부분에 달린다.

 수꽃은 꽃덮이 4장, 수술 4개, 암꽃은 여러 송이가 모여 한 군데에 달리고,

통 모양의 꽃덮이 안에 씨방이 1개, 암술대 1개, 열매는 수과, 긴도란형, 여러 개가 모여 둥글게 덩어리를 이룬다.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높이 1m 정도까지 자라는 갈잎떨기나무이다.

 

산골짜기나 숲 가장자리에서 비교적 흔하게 자라고
줄기와 잎자루는 붉은 빛이 돌며 털이 점차 없어진다.

잎은 4각형 모양의 달걀형으로 마주나는데
끝이 꼬리처럼 길어지고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5~6개 있다.

암수한그루로 여름에 수꽃이삭은 줄기 밑 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암꽃이삭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잎이 좀깻잎나무와 비슷한 것으로 거북꼬리, 모시풀, 쐐기풀 등이 있지만
좀깻잎나무는 나무인 것이 다르다.

 

 

 

 

백령풀

 


  잎은 대생하며 밑부분이 서로 합쳐져서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싸고

잎사이에 길이 8mm의 굵은 털이 줄고 돋으며 선형, 피침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고

길이 2~3.5cm, 폭 2~5mm로서 뒷면 맥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다소 뒤로 말린다.

 

  열매는 삭과, 꽃받침통 속에 들어 있고, 도란형, 잔털이 있음.

 

  꽃은 7-9월에 피고 길이 6mm정도로서 엽액에 달리며

소화경이 없고 꽃받침잎은 길이 1mm정도이며 털이 없고 끝까지 남아 있다.

꽃받침통은 열매를 완전히 둘러싸며 도란형이고 길이 3-3.5mm로서 잔털이 있다.

 

  높이 20-50cm이고 흔히 줄기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흑자색이 돌고 짧은 털이 다소 밀생한다.

 

 원산지

  미국

일본에서 귀화

  1년생 초본.

 

 

 

 

 

 

 

 

 

 

 

 

 

 

 

 

 

 

 

 

 

 

 

 

뚜껑덩굴

 

 박과 속한 한해살이 덩굴 식물.

줄기 2미터 정도이고 짧은 털이 있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 감아 올라간다.

 

에는 톱니 있고 8~9월에 황색 피며

 대추 모양 열매 뚜껑처럼 갈라진다.

 

우리나라, 동아시아 지역 분포한다. 학명 Actinostemma lobatum이다.

 

 

 

 

 

 

 

 

 

 

 

 

 

 

 

 

 

 

 

 꽃에 비해 아주 큰 열매

 

노르스름하게 뚜껑이 익으면

뚜껑이 저절로 툭하고 열려서

튕겨져 나간다

 

왜 뚜껑덩굴이란 이름이 붙여졌는지

열매를 보고서 알았지만

참 신기하기만 하다

 

뚜껑이 열리고 까만 씨앗이 떨어진다

 

 

  

 

 

 

 

 

둥근잎유홍초

 

멕시코와 남미가 원산지

 나팔꽃의 일종으로서 메꽃과 덩굴성 한해살이풀이고

줄기는 길이 1~3m 내외로 자라면서 다른 식물을 왼쪽으로 감으면서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는데 긴 잎자루가 있고

실같이 수없이 갈라져 흡사 레이스같이 보는 것은 ‘가는잎유홍초’이고

잎이 갈라지지 않은 것은 ‘둥근잎유홍초’이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진홍색이나 흰색으로 피면서 

꽃부리는 통 모양이고 꽃받침은 5개 갈라지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꽃의 생김새는 정면에서 보면 별 모양이기 때문에 영어로는 ‘Star Glory'라고도 하며

이 꽃에는 향기가 있어 나비와 벌새가 많이 날아든다.

 

 

 

 

 

 

 

 

 

 

 

 

돌콩

 

콩과

콩과의 1년생 초본

딴이름 갱미두(粳米豆), 녹곽(鹿藿)

분 포 전국의 낮은 산이나 들

꽃 색 연한 보라색

개화기 7-8월

크 기 길이 2m 내외

용 도 식용, 약용 (씨)

 

덩굴성 식물이라 다른 식물의 줄기를 감고 올라간다.

잎이나 꽃이 너무 작아 잡초처럼 취급되어

대개는 그냥 뽑아 버리는 가련한 운명의 꽃

 

그러나 성냥알만한 자그만 꽃에도 갖출 건 다 갖춰져 있고

색깔 또한 선명하여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돌콩은 예전부터 약재로 쓰여왔고

간혹 어리고 여린 잎을 따서 쌈 싸 먹기도 하고

 장아찌나 효소를 담그기도 한다.

 

 

 

 

2013.   8.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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