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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고 싶을때..

토옥동 계곡에서...^^

by 샘 터 2013. 8. 8.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오세영
  
      

           
8월은
오르는 길을 잠시 멈추고
산등성이 마루턱에 앉아 한번쯤
온 길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달이다

발아래 까마득히 도시가
도시엔 인간이
인간에겐 삶과 죽음이 있을터인데
보이는것은 다만 파아란 대지
하늘을 향해 굽이도는 강과
꿈꾸는 들이 있을 뿐이다

정상은 아직 먼데
참으로 험한 길을 걸어왔다
벼랑을 끼고 계곡을 넘어서
가까스로 발을 디딘 난코스

8월은
산등성 마루턱에 앉아 한번쯤
하늘을 쳐다보게 만드는 달이다


오르기에 급급하여 오로지 땅만보고 살아온 반평생
과장에서 차장으로 차장에서 부장으로
아~ 나는 지금 어디메쯤 서 있는가

어디서나 항상 하늘은 푸르고
흰구름 하염없이 흐르기만 하는데
우러르면 먼 별들의 마을에서 보내오는 손짓


그러나 지상의 인간은
오늘도 손으로 지폐를 세고 있구나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꽃이 지는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것이 또한 오는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산을 생각케하는 달이다


 

 

 

 

 

 

 

 

 

 

 

 

 

 

 

 

 

 

 

 

 

 

 

 

 

 

 

노루오줌

 

범의귀과(―科 Saxifrag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산이나 들의 냇가

또는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고

잎은 3~5개의 잔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잔잎의 가장자리는 아주 잔 톱니 모양이다.

 

 꽃은 7~8월에 홍자색으로 피는데 원추(圓錐) 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좁은잎배풍등

 

가짓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덩굴풀.

 가지 갈라지고 어긋나며 뾰족하다.

6월에 연한 자주색 가지 드문드문 달리,

 열매 붉게 익는다.

 

경기, 경북 등지 분포한다. 학명 Solanum japonense이다.

 

 

 

 

 

 

 

 

 

 

 

 

 

 

 

 

 

 

 

 

 

 

 

 

 

 

 

 

 

 

 

 

 

 

 

 

 

 

 

 

 

 

 

 

 

 

 

 

 

 

 

 

 

 

 

폭염이 계속 되던 날

오랫만에 산악회 따라 나서 본다

 

며칠전 발가락 부상으로 산행하기엔 아직 무리라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어 보기로 하고서...

 

토옥동 계곡...

수량이 풍부하고 맑고 깨끗하여

마음에 쏙 드는 곳이지만

 

뱀이 많은 곳이라

조심을 해야 하는 곳이다

 

 

2013.   8.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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