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름으로 / 김영숙
이 아름다운 계절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거든
사랑을 주되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가슴을 내어 주십시오.
이 화사한 계절에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거든
서로 상처받지 않을 거리에서
더욱더
고독해지는 연습을 하십시오.
며칠전에 갈려다 못간
금남정맥 구간인 천마산/천호산
오늘은 용기를 내어 혼자 걸어 보기로 하였다
48번 버스를 타고서 들머리를 계룡시청에서 하기로 하였는데
마음이 끌리는 천마사에서 하차를 ...
법당 안에 들어 가서 본 옥석불
천마사 옆을 지나 산으로...
248.3봉
계룡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금바위
천마산 0.16Km라고 적혀있다
여기서 잠깐 갈등을...
다시 되돌아서 개태사로 내려 갈 것인가..
아님 계속 진행할 것인가...
날씨도 좋고
길도 좋고 한데
간단하게 간식과 커피 한잔을 마시고
계속 진행하기로...
어느 산님의 좋은 생각...엔돌핀 길
이름모를 능선과 대둔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353봉
332봉
여기서 농공단지로 내려가면 아마도
얼마전 국사봉/황산성을 타고서 연산으로 내려와 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탔던 곳이 가까울것 같아
다시 되돌아 오기로 마음 먹고서
일단 황룡재가 어디쯤인지 궁금하여 계속 진행을 하였다
그리고 황룡재를 만났다
이 길로 가면 벌곡
오른쪽은 연산
황룡재에 발도장을 쿡 찍고서
다시 되돌아 갈려니 힘들것 같아서
도로를 걸어가다 차라도 얻을 탈까 안일한 생각을 해 보다가
산길이 좋아서 내가 남긴 발자국 위에
다시 흔적을 남기면서 팔각정 있는 곳으로...
다시 만난 팔각정
여기서 얼마를 내려가야 할지 알수 없는 하산은 시작되고
조금 가파른...
내가 좋아하는 겹겹의 능선....참 이뿌다
생각보다 길지 않은 날머리 이정표를 만나니
이정표가 나에게 '수고했어요'라고 속삭여 준다
그렇게
잘 해놓은 이정표 덕분에 헷갈리지 않고
무사히 산행 마무리를 하였다
저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대전/계룡으로
왼쪽은 논산/벌곡으로
왼쪽길따라 대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얼마동안을 또 걷는다
걷는 도중에 눈에 들어 온...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잠깐 들리기로...
20여분 정도 걸으니 대전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에 다다르고...^^
며칠전 국사봉/황산성 코스를 산행하고 내려 왔을때
연산역 철길이 참 이뻤는데
카메라를 가져 가지않아 담지 못했던 아쉬움에
잠깐 연산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기다려서
순식간에 지나가는 기차를 담았다
다시 연산 터미널로 발길을 옮길려니
그곳까지 가는길이 엄청나게 멀기만 하였다
2011. 11. 첫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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