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연지곤지 찍고 시집가는
처녀처럼 곱게 단장을 할 줄 안다
그래서
가을은 참 예쁘다
신원사 가는길
연천봉
자연성능
남매탑
들어오는 길에 울동네서 본 노을
금남정맥 구간인 천마산/천호산
그 낯선 길을 혼자걸어 볼려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모아
메모지에 정리하여 보고 또 보고...
그런데
왠지 혼자 나서기가 두렵기도 하여
아는 언니에게 문자를 보내니
동행하겠다는 반가움
그래서
아는 산님에게도 함께 가자고
그렇게 약속을 하였는데
아침이 되니 동행을 할 수 없다는 언니
좀은 황당함으로 일정이 뒤죽박죽 된 날이었지만
계룡산으로 대신
산행을 하여
처음 가본 대자암과
큰배재에서 상신갈림길
그리고
동학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주위에 이쁘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어서
올가을 가기전에 그 코스를 밟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2011. 10. 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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