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참 슬픈 일은
가슴을 갈라 마음을 꺼내어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고
그보다
더 슬픈 일은
마음을 꺼내어 보여 주었음에도
내 진심을 진정 몰라주는 것
이 모든것보다
더 슬픈 일은
내 진심을 알고 나서도
어쩔 수 없이
도로 덮어놔야만 하는 것......
물을 뱉어 내고 있는 겨울산
바람을 흘려 보내는 겨울나무
이런 계절에
찬바람 맞으며
혼자 걷고 싶은 마음으로...
아무 말 없이
혼자서 걷고 싶었기에...
인적도 없는
그 길을 따라서...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깊이
더 깊숙이
안고 싶었음에....
2011/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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