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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아름다운 곳

5월의 싱그러움속으로~~~

by 샘 터 2010. 5. 6.

 

속뜰에서 피는 꽃 / 법정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산마루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 속뜰에서는 맑은 수액이 흐르고

향기로운 꽃이 피어난다.


혼자서 묵묵히 숲을 내다보고 있을 때

내 자신도 한 그루 정정한 나무가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빈 마음으로

자연을 대하고 있으면

그저 넉넉하고 충만할 뿐

결코 무료하지 않다.

이런 시간에 나는 무엇엔가

그지없이 감사드리고 싶어진다.

하루 스물네 시간 중 맑고 잔잔한

이런 여백이 없다면

내 삶은 탄력을 잃고 이내

시들고 말 것이다. 

 

 

  

  

 

 

 

 

 

 

 

 

 

 

계족산 임도에 수를 놓은 벚꽃...조금 더 일찍 왔으면 난 아마도 기절을..... 

 

 

  

 

  

 

 

 

 

 

 

 

 

 

 조개나물

 

 

 계족산성

 

 

 

 

 

 

 

 

 

 물빠진 대청호에 그려진......??? 나를 미치게 한다

 

 

 

화려한 벚꽃이 산허리를 이쁘게..... 

 

 

 

 

 

 

 

 

 

 

 

 

 

 

 

 

계족산성에 오를때마다 앞에 보였던 그 능선....견두산성에 발도장을 쿡 찍고..... 

 

 

 

 

 

 

 

  

 

 

 

 대청호반의 절경에 빠져 함각산을 그냥 지나치고 만나게 된 노고산성에다 또 발도장을 쿡.....

 

 

 

 

 

 

 

  

 

 

 

 

 대청호반이 제일 잘 보이는 곳에서.....그냥 그 풍경에 푹.....

 

 

 

 

 

 

 

 

 

 

  

 

 

 

 

 

 

 

 

 

 

 

 

 

 

 

 

 

 

 연초록 잎새의 속삭임과 새들의 재잘거림을 담으면서 한발한발....성치산성 흔적을 남기고...

 

 

 

성치산성에서는 나무가지 때문에 제대로 조망을 할 수가..... 

  

 

바위솔 

 

 

 

 

 

 

생각지도 않았던 기나긴 산행은 앞에 보이는 저 임도를 걸어 찬샘마을까지 가 버스에 오르면서......

 

 

 

 

 

 길을 걷다 보니 이런 시그널이......아~~~하는 생각이....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졌다. 이 대청호반길을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초록이....초록이 눈을 시리게 한다

 

 

 

 

 

찬샘마을...지난가을 이 들판엔 허수아비와 황금물결로 수를 놓았었는데.....

 

 세상의 빛 가운데 가장 빛나는 5월......

산빛이.....들빛이....내마음의 빛이 오가는 길목에서

햇살과 바람이 포옹하듯

           깊이.... 아주 깊이 다 표현하지 않은 마음들은........

 그렇게 고운햇살로

        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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