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했다
말없이 산옆에 있는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 하지 않았다
산과 나.... 그렇게 무언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적석산
사방의 조망이 참 좋은 산이다
혼자만이 떠날 수 있고 걸을 수 있는 곳....
발길 닿는데로 내 고향 가까운 곳...
왠지 모를 고향의 냄새가 물씬물씬 풍겨 오는듯 하였다
지난날 내 추억을 안고서...
나목사이로 햇살이 마구마구 쏟아지니
눈이 부셔 눈물이 날 지경이다
이런 자연이
이런 공기가 참으로 좋은데
한없이 자연과 호흡하고 싶은데
시간은
그렇게 나에게 여유를 주지 않는다
얄밉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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