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희뿌연 날씨
산을 찾았다
산은 언제 봐도 좋다
신록의 숲길을 걷는게
더할 수 없이 좋다
뺏쫑 뺏쫑....
산새울음 소리가 들려 온다
졸~졸~졸~졸
맑은 물소리도 들려 온다
가만히 눈 감고 들으면
소음에 절었던 귓속을
시원하게 씻어준다
후우 후우
입을 크게 벌리고
심호흡을 한다
산바람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그냥 가슴이 탁 트인다
섬초롱꽃
쪽동백꽃잎이 수없이 떨어져 산님들의 발길을 피하고 있다
고덕산 정상
왕언니들의 오디 습격
전북 임실 고덕산
작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으로
스릴 넘치고 조망 또한 확 트여
구비구비 펼쳐진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6. 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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