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적하여도
미소짓는 얼굴을 보여주고 싶고
그리움이
사무치게 몰아쳐도
아무렇지 않은 듯 ...
어제도 그랬듯이
오늘도
똑 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렇게
...................^^
산에 갈때마다 보게되는 가로수는
어느새 옷을 다 벗어 버리고
겨울을 이길 준비를 한다
어제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볼에 스치는 바람이 보통이 아니다
시간의 빠름속에 또 다른 계절을....
그래서 그런지 산에 가는 사람도 없는듯
산악회 버스가 통통비어
어쩔 수 없이 가까운 곳으로 벙개를
할 수 밖엔...
눈부시게 화창한 날씨다
하늘도 넘 푸르고
밤새 내린 첫눈을 밟는 기분은 상쾌하고
무엇이든 새로운 기대를
가득 안겨 주었다
참 좋다
한참을 능선에 서서
저 먼 능선을 바라보고 또 본다
이런 느낌
어떻게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냥 ...
그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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