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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한라산에 가다

by 샘 터 2008. 1. 25.







* 일시 : 2008년 1월 22~23 (1박 2일)

* 코스 : 목포항~제주항~섭지코지~성산일출봉~선인장 재배지~해녀촌~숙소

           성판악~진달래 대피소~정상~관음사~특산물판매장~제주항~목포항~대전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에 
             수없이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기도 하고 
              때로는 잊히기도 한다 

              시작이 좋은 인연이기보다는 
              끝맺음이 좋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머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한결 같은것

              시작보다는 끝맺음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간직되길 원한다면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는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일과 
              용서하지 못할 일은 하나도 없는것 

              약간 부족한 듯 모자란 듯해도 
              조금은 너그럽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처럼 꼭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배에서 본 추자도

 

 

   

  

 

  

 섭지코지에 있는 돌탑

 

 

 

   선바위 또는선녀바위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

 

 

 

  

 이곳에 올라서는 순간 숨이 막힐것 같이 세찬 바람이

몰아쳤다

 

  

 

 

 섭지코지에서 본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입구의 돌하루방

 

 

 

 

   

 

 

  

 

  

 

  

  

  

  

 

 

 

 

 

  우도

 

 

 

 

  성판악에서 06:40 산행 시작

 

 

 

  

 조금씩 여명이 밝아오고

 

  먼저 내린 눈은 온 산을 하얗게 뒤덮어 버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눈꽃들로

감동의 환호를 질러대고

 

 

 말이 필요 없는 그야말로 환상...

 

 

 

 

 

 

 올라갈수록 많은 눈으로 덮힌 나무들은

다양한 모양을 하고

 

 

 싸락눈은 바람과 함께 피부가 찢어지는듯

아프게 하고

 

 

 

너무 좋아 손 시러운 것도 마다하지 않고

마구 셔터를 눌리다 보니

진달래 대피소 못가서

디카의 밥은 떨어지고...

 

이걸 어째 발만 동동....

아쉽고 안타깝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 했건만...

 

아름다운 설경을

맘속에만 담아 올 수 밖엔...

 

쉽게 주어지지 않는 1박2일이라는 긴시간

하루에 13번씩이나 변한다는

제주도의 날씨에

기대를 하면서 왕복 17시간 넘게 버스/배를

타고 한라산에 올랐다

 

정상 50m정도 남겨 놓고

세차게 몰아치는 칼바람에

한발한발 옮겼던 순간은 정말

악몽을 꾸는것 같았으며

아~~ 이렇게 죽는것이구나를

절실히 절실히...

 

그래도 사람의 마음은

인내력과 지구력으로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는 눈과의 싸움에서 이겨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한라산 산행이여~~

다음에  또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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