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별빛이 사락거리는 밤
바람향처럼 밀려와
초승달처럼 그려지는,
유난히, 보고픈 나 만의 사람이 있다.
치자향 달빛이 은근히 밝아
애달픈 가슴을 후비는
한 통의 달디단 전화를 기다리는
그런, 나 만의 그리운 사람이 있다.
마음속 한 올을 꺼내
하나씩 그대에게 가는 길을 만들면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소리깊은 길
그 위에 뜨겁게 살아나는 그리움인
그런, 나 만의 혼불같은 사람이 있다.
은사시 나무 잎사귀 사이로
덜렁, 그대에게로 가고야 말
부시시 부시시, 찬연한 빛깔로 눈부시는
그대 맑은 눈동자에서 죽어도 좋을,
사랑이라는 가슴밭에 피어난
그런, 나 만의 꽃별같은 사람이 있다.
사방으로 가득히 번지는 그리움...
그 문 틈새에 꼭 끼여
그리움의 빗장을 걸어놓은
시선이 머문 자리마다 가슴속 별이 되는
쓰다만 연서들이 바람에 밤새 펄럭이는
그런, 나 만의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다양한 색깔의 잎들은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 하고
장군봉 정상에서 본 산능선들은 자꾸만 나를 유혹하였다
멀리 보이는 천황봉 능선도 그리움을 토해내고
햇살에 비춰지는 단풍의 빛깔은 더욱 더 곱다
어느새 잎들은 떨어져 나의 발길을 간지럽히고
또 다시 이쁜 단풍에 감동과 감탄을~~~
작살나무 열매
삼불봉이 하늘에 닿을듯 하다
큰배재의 단풍
눈이 시리게 하는 단풍은 자꾸만 자꾸만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고
갑사로 가는 고즈넉한 길
갑사의 조용한 찻집
갑사
갑사에서 연천봉으로 오르는 길
연천봉에서 본 천황봉 능선
연천봉에서 본 문필봉 /관음봉/자연성능/삼불봉
황적봉 능선
자연성능/삼불봉으로 이어지고
관음봉 오르는 철계단
연천봉(등운암)에서 본 천황봉능선
관음봉에서 본 천황봉 능선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남매탑
남매탑에서 동학사로 내려가는 길
동학사 항아교 의 낙엽
떠나는 가을이 아쉬워
계룡산에 올라
마음가득
안겨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은
카메라에 담아 와
작은 공간에다
남겨 둘 수 있음은
행복함을
대신
해
준다
x-text/html; charset=iso-8859-1" src=http://photoimg.naver.com/multi_view/46/86/sac272_0/20041206110233732792088900.wma invokeURLs="false" autostart="true" x-x-allowscriptaccess="never" invokeURLS="false" volume="0">
'계룡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꽃 만나던 날에~~ (0) | 2008.02.26 |
---|---|
계룡산의 눈꽃/얼음꽃 (0) | 2008.01.13 |
그냥 걷고 싶을때.... (0) | 2007.10.27 |
계룡산에 올라.... (0) | 2007.06.18 |
눈오는 날에.... (0) | 2006.1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