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리본-
성장기의 한 시기에 새로운 세대의 의무처럼,
누구나 길든 짧든 철학적 시기를 보낸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이며
이 모든 것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우주는 무엇이고 진리와 궁극은 무엇인가.....
형이상학적이고 너무 본질적이어서 공허하기까지 한
질문에 지치도록 마음을 빼앗긴 동안 삶은 유보된다.
그리고 삶을 살기 시작했을 때는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는다.
마치 질문으로 충분했던 것처럼.
그 대신 간단하게 말한다.
그냥 사는거야.
그게 전부야.
- 책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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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에서 손을 놓으니
모든 잡념들이 마구 덤벼들었다.
그래서 서점가서 이책 저책 고르다
산에서 길을 잃어 헤매이다 달아놓은 표지기를
봤을때의 반가움으로 눈에
들어온 붉은리본/전경린산문집....
읽을수록 한꺼번에 빨려들어가는 마음은
이래서 책을 멀리할 수 없음을
깊이 깨닫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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