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몰려왔다
바람마저 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는 날이지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날씨쯤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지인들께서 60년만에 개방 한
식장산 망경봉을 가 보지 않으셨다고 하셔서
안내 해 드리기 위해 최단거리 코스로 오르기로 한다
많이는 아니지만 올 겨울 눈이 자주 내리는 것 같다
어젯밤에도 눈이 내렸다
혹시 상고대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면서
겨울산행에 필요한 것들을 철저히 챙기고
출발지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도 않고
눈도 에구구~~
귀가 막히게 쾌청한 날씨이다
이런 날씨는 산행하기 딱 좋은~~
개심사 임도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다
산길을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함께 한 언니가 힘들어서 못 가겠다고 하신다
(요즘 컨디션 안 좋으시다고~~)
망경봉 가는 것은 포기를 하고
편한 임도로 내려가서 점심을 먹고
상소동 산림욕장 인공 얼음공원으로 가기로 한다
개심사 임도로 내려가다가
식장산 임도로 내려가는 것이
눈도 있고 얼어 있을 것 같고
한참 내려가야 하기에
동행한 분께서
희미하게 내려가는 길로
내려 가자고 하신다
앞서간 일행이 찍어 준 사진
그 희미한 길이
제대로 길이 아닌
오히려 더 힘든 길이었다는~~ㅎㅎ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와
임도를 만나 내려간다
아침에 만났던 판암동에서
만두전골로 점심을 먹고나니
갑자기 함께 한 분께서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여......????
언니가 힘들어서 산을 포기 했는데
에구구....
일단 얕은 판암동 황태봉을 오른다
그리고
소제동 주위 이쁜 커피숍에서
따뜻하게 커피를 마시자고 하신다
그저
그냥
웃지요
역시
산꾼~~ㅎㅎ
정자가 있는 곳이
일부는 황태봉 정상이라고 한다는데
황태봉이 아니다
국토지리정보원 기준으로 이곳은
그냥 이름없는 봉우리라고 한다
황태봉 삼각점
황태봉 정상 163m
이곳이 진짜 황태봉 정상이다.
황태봉에서 보는 대전시내
이쁜 새집을 ~~
보문산 능선
식장산 중계탑이 살짝 보이고
카페 있는 곳으로 가는 중....????
곧 재건축 될 골목 골목을 들어가고
이런 곳도 걸어보고
이리 저리 찾다가 못 찾고~~ㅎㅎ
그렇게 걸어서 대전역에 도착하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대전에서 유명한 빵집에 가서
빵을 사서 집으로 간다
그래도 운동은 될 만큼 걸었다~~ㅎㅎㅎ
2025. 1. 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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