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바위(관음봉) 아래에 관음굴이 있다
아이고 무서버라~~~
관음봉에서 직벽으로
바로 내려가서 관음굴로 갈 수 있는데
무섭고 떨려서 빙 둘러서 간다
관음굴이 보인다
관음굴
굴안에서 보는~~
갈때는 관음봉 직벽으로 오른다
나도 용감하게 도전~~~~???
앗~~
벌벌 떨면서 오르는 모습이 몰카에 찍혔다
산우님들이 샘터가
간이 많이 커졌다고 하신다~~~ㅎㅎㅎ
관음봉위를 네발로 엉금엉금~~~
관음봉에서~~
다시 정상으로~
다시 정상을 밟고
관음굴 갔다오고나니 생각들이 바뀌어
원래 계획(개삼저수지~물굴봉으로 오름)대로 가지않고
일단 물굴봉으로 되돌아 가서 마음가는데로 가기로~~
다시 조망바위를 만나고~~
이런 곳에서 그냥가면 섭하지
쉼을 하면서 조망을 즐긴다
그리고
파 갈려고 했던 곳의
그 소나무를 또 만나고
형.....
저기 마이산 귀 한쪽 보이지
잘 봐봐~~
어디.....??
저기 보이잖아....
아~~
그래
희미하게 보이네
오늘도 열심히
다정하게 설명 해 주시는
큰형과 막내의
형제같은 산우님들~~
참 보기 조으다
물굴봉 도착 전
왔던길로 계속 되돌아 가기에는
좀은 밋밋하고 재미 없겠기에
앞에 보이는 봉우리로
개척산행을 해 보기로 한다
낙엽 많고 길도 없는 곳을
미끄러지듯 내려와서 물굴봉을
올려다 보고
쭈욱 내려갔다가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그렇게 온 몸 운동을 하고~~ㅎㅎ
내려오니
도구통바위에서
물굴봉으로 가는 정상등로를 만나다
내려와서 보니 가고자 했던
그 봉우리로 이어지는 길이 아니었다는 것을~~~ㅎㅎ
도구통바위를 다시 만나고
조금 내려서면
직진이 우리가 올라왔던
정상 등로 보석사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낙엽 덮힌 희미한 길이 보인다
호기심 많은 우리 산우님~~ㅎㅎㅎ
형.....
이쪽으로 가면
우리가 아까 보고서 가고자했던
그 봉우리로 이어질 것 같은데
한번 가 볼까.....???
그까이꺼
그래 가 보지 뭐~
그렇게 폰GPS에도 안 나오는 길을???? 간다
(나중에 후기 정리할때 보니 개념도엔 능선길 표시가 되어 있었다)
다들 이런 모험을 좀은 즐기는 편~~~???ㅎㅎ
길인 것 같은데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어 낙엽만이 수북하게~~
조망이 살짝 트이는 곳에서~~
거칠게 내려간다
낙엽이 많아 얼마나 미끄럽든지~
얇디 얇은 나뭇가지에 의지를 하면서
평생 밟을 낙엽을 다 밟는 듯......
사재봉
저 봉우리도 괜히 욕심이 난다~~ㅎㅎ
한참을 능선따라 걷다보니
진행방향 왼쪽에 보석사 은행나무가 보인다
무조건 길도 없는 곳을 째고 내려간다
휴~~우
한숨 돌리고
등산화에 많이도 들어간 낙엽을 털고
보석사로 들어간다
이 계절에 백장미가....
우아하니 참 곱다
노란장미도 피어있고
바나나꽃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진락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885년(헌강왕 11)에 조구대사가 창건했으며
보석사라는 이름은 절 근처에서 캔 금으로
불상을 주조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고종 때 명성황후가 중창했으며
1912년 31본산의 하나가 되어 전라북도 일원에 있는 33개의 말사를 관장했다
석동리 마을사람들 말에 의하면
현재 보석사가 있는 곳으로부터 200m 위에 있는
영천암 자리가 원래 보석사의 절터였다고 하며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산신각·의선각·조사당·응향각·요사채 등이 있다
절 입구에는 임진왜란 때 의병승장이었던 영규대사의 순절비가 있으며
그 옆에는 1980년에 임창순이 역술하고 이곤손이 쓴 영규대사의 선각비가 있다
이밖에 충청남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은행나무가 있는데
이것은 창건주인 조구대사가 제자 5명과 함께 육바라밀을 상징하는 뜻에서
6그루를 심은 것이 하나로 합쳐진 것이라고 하며
나라에 위급한 일이 생길 때는 나무가 운다고 한다
보석사를 뒤로하고
아침에 걸었던 그 단풍길로 간다
또 봐도 이쁜....
올라갈때
내려올때
햇빛이 없어서
좀은 아쉽지만
그래도 참 이쁘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비예보가 있었는데
딱 맞게 비가 내린다
그것도 제법~~
대전으로 가는길에
추부에 들려서 추어탕과 튀김으로
저녁을 배부르게 먹는다
그리고
만인산휴게소도 들리기로 하고 가는중에
금산쪽의 단풍이 지금 한창이다는 것을~~
차안에서 계속 감탄사 연발연발~~~~ㅎㅎ
만인산휴게소에도 단풍이 이쁘다
배는 부르지만
안 먹고 갈 수 없는
이곳의 유명한
줄서서 사 먹는 호떡인데
오늘은 왠지 한산하다(개당 2,000원)
옛날보다 속에 든 것도 적고
얇아진 것 같은 느낌은....???
호떡을 먹고 주위를 둘러 볼려고 했는데
금방 어두워져서 그냥 간다
보석사 은행나뭇잎을 보러 갔는데
생각지도 않은 단풍으로 너무너무 좋았던
능선에서 바라 본 단풍세상의 산들도 감동을 주었던
자연과 함께 한 하루가 참 즐겁고 행복했음을~~^^
보석사 일주문에서부터 영천암 가는 임도에
단풍이 그렇게 이쁘게 물들어 있을줄은 미쳐 몰랐다
완전 단풍이 최고였으며 국보급이었다(내 생각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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