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 상의주차장~장군봉~금은광이봉~용연폭포(제3폭포)~후리메기삼거리~칼등고개~주왕산~대전사~상의주차장
* 일시 : 2024. 10. 31(목)
오랫만에 주왕산으로 간다
어느 코스로 가야 제대로 단풍을 볼 수 있을지
고민을 쪼끔하여 코스를 잡고 오늘도 두분은
개인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고 셋이서 출발~~
달리다 보니 하늘에 구름 가득하다가
안개 자욱하다가 감을 잡을 수 없는 날씨이다
완전 구름바다속으로 들어 가는 듯 하다
산에 오르면 이 안개가 걷히어 멋진풍경을
볼 수 있어야 할텐데~~~
울동네 벚나무는 잎이 다 떨어졌는데
이곳은 이쁘게 물들었다
주왕산 출발지로 향하다가
안개가 자욱하여 물안개가 피어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안고 계획에도 없던 주산지를 들렸다 가기로 한다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하고 보니
안개가 1도 없다 에궁.....
참으로 오랫만에 와 보는 곳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주산지
1720년 8월 조선조 경종 원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에 준공한 저수지다
길이는 200m이고 평균수심이 약 8m인 주산지는
준공 이후 현재까지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밑바닥이 드러난 적이 한 번도 없다
주산지에는 뜨거운 화산재가 엉겨 붙어 만들어진
용결 응회암이라는 치밀하고 단단한 암석이 아래에 있고
그 위로 비용결 응회암과 퇴적암이 쌓여 전체적으로
큰 그릇과 같은 지형을 이루고 있다
비가 오면 비응결 응회암과 퇴적암층에서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물을 흘려보내기 때문에 이처럼 풍부한 수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주산지에는 150여 년이나 묵은 왕버들이 자생하고 있는데
그 풍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다
암석, 물, 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 다른 풍광을 선보이는 주산지는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될 정도로 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유산이다
(출처 : 청송 국가지질공원)
제방위에서 바라 본 주산지
근데 물을 많이 뺐다
이유는....???
조금 안으로 들어가니
이런 현수막이....
아~~그래서였구나
더 들어가지 않고 되돌아 나간다
주산지 들렸다 나오는 사이
그 많던 안개가 다 사라졌다
앞에 주왕산 멋진바위가 보이고
평일인데도 벌써 주차장은 만차 직전이다
가로수도 이쁘게 물들었다
예전에 없던 조형물도 생기고
대전사
하산 후 들어 가기로 하고
다리가 생긴 장군봉 방향으로~~~
계단을 오른 후 내려다 보고
대전사를 당겨보고
젊은친구들이 땀을 흘리며 헉헉 부지런히 오르고 있다
과수원용으로 라디오를 켜 놓았는지
거스릴정도로 소리가 엄청나다
장군봉전망대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장군봉으로~~
멋진소나무 한그루
장군봉이라고 정상석이 있는 곳
사실은 여기가 장군봉 정상이 아니다
200m정도 더 들어가면
삼각점이 있는 여기가 진짜 장군봉정상
밑에 붙어 있는 장군봉 시그널을
위로 올려 달아 놓고
다시 되돌아 나가서 진행을 한다
장군봉
중국에서 변란을 일으켜 쫓겨온 주왕이
신라의 마장군과 싸울 당시
장군봉에서 직접 진주지휘하였다고하여
장군봉이라 불렀다고 하며
사람의 이마와 닮았다고하여 이마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날씨도 좋고
나뭇잎도 이쁘고
더할나위 없는 날이다
또 다른 전망대를 만나고
와우~~~
가을
가을
가을이다
금은광이삼거리로~~~~
너무너무 이쁜
다양한 색의 단풍세상속으로 풍덩~~
이름을 무어라 붙여줄까....????
세상에~
어쩜 이런 색들이 나올 수 있는지
자연의 위대함이다
너무 이뻐서 보고 또 보고~~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금은광이 삼거리~
먼저 다녀 오신 블친님 사진을 보게되다
패스하지 않고 다녀 오기로 한다
(이때는 선그라스를 끼고 있었는데 금은광이를 갔다 오고 한참을 가서 후리메기삼거리 이정목에서
올라 길목에서 잠시 휴식을 하다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다 고가의 선그라스라고 하시는데 에고.........)
낙엽 수북히 깔린 제법 오르막을 올라
금은광이봉을 만나다
떨어져 있는 것을 야무지게 매달아 놓고
금은광이라는 명칭에는 두가지 유래설이 있다
첫번째는 일제강점기때 골짜기 안에 금은 광산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고
또 하나는 한때 전기없는 마을로 유명세를 치렀던 내원마을에서 바라볼때 아침에는 은빛이고
저녁에는 금빛 노을이 아름다워서 금은광이라고 불렀다는 설이다
조금 더 진행을 하다가 되돌아 나간다
금은광이삼거리에서 용연폭포로~~
온통 단풍으로 물든 곳
이쪽저쪽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와~~~
이쁘다
너무 이쁘다
참말로 이쁘다
정말 이쁘다
산행 시작할때부터
계속 이렇게 말을 하면서 걸으니
같이 하시는 70대 산우님께서
시끄러워서 같이 못 다니겠네 하신다(농담으로~~ㅎ)
옆에서 이런 소리를 들으실 수 있는
지금 이시간들이
소중하고 좋은 것이며
누가 이렇게 시끄럽게 해 주겠냐고 말씀 드리니
그건 맞다고 하신다
그래서 셋이서 크게 한바탕 웃는다
이런게 자연을 사랑하는 즐거움이 아닐까하는~~~ㅎㅎㅎ
용연폭포로 내려간다
용연폭포
용연폭포를 보고 다시 임도로 올라서서
임도에서 본 용연폭포
주왕산국립공원의 주방천 유로상에 있는 용연폭포는
제2폭포인 절구폭포에서 1㎞ 정도 떨어진 주방천 상류에 있다
쌍용추폭포, 내용추폭포로도 불린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명소 중 하나이며
연화굴, 용추협곡, 절골협곡, 백석탄 포트홀, 송강리 습곡구조,
노루용추계곡 등과 함께 지형명소에 속한다
또한 환경부 장관이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인증한 국가지질공원으로, ‘한국의 지질유산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가을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하는 계절이다
후리메기삼거리로 오른다
이곳도 단풍세상이다
사진이 많아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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