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해가 떴으니
좋은 날 하자
오늘도 꽃이 피고
꽃 위로 바람이 지나고
그렇지, 새들도 울어주니
좋은 날 하자
더구나 멀리 네가 있으니
더욱 좋은 날 하자
- 나태주 시 '좋은 날 하자' 전문
2024. 3. 30(토)
아침부터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여기저기 팡팡 터지는 꽃들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점심시간에 보러 잠깐 나가다
아직 피지 않은 것도~~~~
살구나무꽃은 서서히 지고 있는 중~~
살구나무
벚나무
봄까치
민들레(흰색)꽃다지(노란색)
광대나물
물냉이
2024. 3. 31(일)
4월에 결혼 할 조카랑 예비 조카며느리가 인사차 내려 왔다
요즘 결혼이 늦다고는 하지만 많이 늦은(46세)
많은 축하를 하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기를~~~
얼마전 하늘나라로 가신 언니가 심어 놓은 쪽파를 뽑아왔다
그리고 달래도 조금 캐고~~~
참으로 부지런 하시면서 뭐든 아끼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베푸셨던
그 모습에 마음이 저려오며 자꾸 생각이 난다
담아서 먹어보니
식감이 부드럽고 달달하니
봄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달래도 무치고
언니의 유품도 가져왔다
벼루가 엄청 크고
어찌나 무겁던지 쉽게 들리지 않는다
일욜 밤 갑천을 걸으면서 본 벚꽃
조명에 진달래 같은 느낌이다
2024. 4. 1(월)
꽃을 보면서 출근한다
밤사이 많이 피었다
아침햇살에 이슬이 반짝반짝~~
폰사진으론 표현이 안되니 안타깝다
흐드러지게 핀 목련이 떨어지고 있다
유독 색이 진한 벚꽃 한그루가 있다
활짝 피면 너무너무 이쁜~~
수양버들도 연두연두하고
어떤 꽃씨를 뿌려 놓았을까....????
꽃다지
2024. 4. 2일(화)
오늘도 출근을 꽃을 보면서 한다
하루사이 거의 다 피었다
딱 한그루 진분홍도 많이 피었다
전국이 꽃으로 몸서리치게 한다
이렇게 가까이에서도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즐거움이며 행복이지 않은가~~~
대형물고기~~~ㅎㅎㅎ
2024. 4. 3(수)
화사하게 핀 꽃들인데
어젯밤부터 비가 내린다
3일째 꽃들을 보면서 출근을 한다
길위에 수없이 떨어져 있는 꽃잎들~
나를 위해서 뿌려 놓은 것 같은...ㅎㅎㅎ
너무너무 이쁘고 봄 분위기 제대로 담는다
비가 와서 그런지 한산하다
제일 곱고도 이쁜색의 벚꽃을 또 보고
유림공원에 튤립이 이쁘게 이쁘게~~
자목련도 흐드러지고
우산위에
물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참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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