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南海 錦山)
신라 683년 원효대사가 초막을 짓고 수도하던 중
산에서 서광이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산의 이름을 보광산이라 하고
이후 보광사라는 절을 세웠다고 한다
고려말 이성계가 보광산에서 영험을 얻어 조선왕조를 세우고
그 은혜를 보답하고자 비단 금자를 붙여 금산이라는 이름을 내린 후
현재까지 금산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삼남제일의 명산으로
많은 전설을 담은 38경의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 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 금강으로도 불린다

차안에서 본 남해~하동을 잇는 노량대교(제2남해대교)
신랑님 모임에서 1년에 두번 나들이를 가는
봄에도 다녀 왔지만
가을에도 대타로 가게 되다
남해 보리암과 독일마을~
보리암은 남산 산행길에 두어번인가 가 봤던 곳
독일마을은 처음 가 보는 곳
이른 아침 나서니
가로수들이 이쁜 옷을 입고 서로들 뽑내고 있다
어찌나 이쁘던지...
가을이란 계절
어디를 가든 다 이쁜 풍경들이다

남산 복곡 제1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왕복 2,500원) 제2주차장(3.2km :10여분 소요)으로 간다

제2주차장에 도착하여
문화재구역관람료(1,000원)을 내고
임도따라 오르고
일정은 보리암과
독일마을 둘러보기이다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어찌 보리암만 돌고 내려 올 것인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내가 계획하고 온 코스를 다 돌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잎에도 가을이 깊어지고

기암들도 서서히 보이고

기대했던 단풍도 보면서




오래 전 왔었던 기억들을 떠올려 보지만
기억조차 나질 않고

보리암과 금산정상 갈림길에서 금산으로 간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줄사철나무
처음 봤을때도 신기 했었는데
다시 봐도 신기한...




이게 정상석인줄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실제 정상석은 조금 내려오는길 옆
왼쪽 바위로 오르면 있다



망대 (금산 38경중 제1경)
금산에서 가장 높은 상봉으로
망대에서 보이는 청정바다와 산과 섬, 역사가 어우러진 풍경을
한 눈에 굽어 볼 수 있고 고려시대부터 사용되어 온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봉수대이다

망대에서 조망을 한다








참으로 오랫만에 발도장을 찍어 본다








보리암이 살짝 보이고





금산정상에서 멋지게 조망을 하고
다시 갈림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단군성전 방향으로~




우리 겨레의 시조인 단군 할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한배검을 가르침으로
일문대종사가 1995년 재 건립한 곳이며
성전에는 한인하느님, 환웅천왕, 국조단군왕검의 천상과 천진,
삼신미륵을 봉안하고
우리 민족의 상징으로 기리는 곳이다



단군성전을 대충 보고 금산산장으로~


제대로 물든 단풍에 오~~~~!!!




상사바위로 간다




상사바위 전망대가 보이고



바위에 앉아서 무한정 바라보고픈 풍경이지만
시간내에 도착해야만 하는 안타까움~
눈으로만 담는다





상사암 전망대에서~~

팥배나무열매가 꽃처럼~~












시간이 없어서 올라 가 볼 수도 없고....


이렇게 여유 부리고 싶은데.....



금산산장을 뒤로하고


정말 흔들릴까....???

보리암으로~~






보리암(菩提庵)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683년(신문왕 3) 원효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라 지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에 감사하는 뜻에서
1660년(현종 1) 왕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이라고 바꾸었으며
1901년과 1954년에 중수하였고 1969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전국의 3대 기도처의 하나이며
양양 낙산사 홍련암(강원문화재자료 36), 강화군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힌다.










해수관음상



팥배나무열매





보리암을 뒤로하고
시간에 늦을까봐 마음 졸이면서 부지런히 오르니

금산정상과 보리암 갈림길이었던 곳에 도착이다
시간을 보니 주어진 시간에서 15여분 남았다

제2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마음은 급하지만
이런 풍경들은 그냥 두고 가기가 아쉽고해서~~






꽃향유


셔틀버스가 출발 직전이다

제1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위에 있는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제1주차장은 한산한데

제2주차장으로 가기위해 줄 서 있는 차들(제2주차장에 있는 차들이 내려와야 올라 갈 수 있는..)
그냥 셔틀버스 타고 가면 될 것인데 왜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자연이 파란 도화지에 그린 대형 깃털~



점심 먹기 전~~





점심을 먹은 후 잠깐 주위를 둘러보고


가뭄이 심한 것인지 저주지 물이 거의 다 줄었다


가을이란 너 참 이쁘다~~~








나이 들수록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행복함이다
두분의 만남 오래오래 이어가시기를요

독일마을로 가면서 차안에서 본~~


독일마을
멋진하늘만큼 설렘과 기대로 가득찬다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20명의 원예인(한국 손바닥 정원연구회 회원)들이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하여 이룬 마을이다
토피어리 정원(뉴질랜드 풍),조각정원(스페인 풍),풍차정원(네덜란드 풍),풀꽃지붕(프랑스 풍),채소정원(스위스 풍)등등
저마다 아름답고 개성적인 20개소의 주택과 개인정원을 나라별 이미지와 테마를 살려 조성 하였으며
원예인들이 실제 살면서 가꾸고 있다
이 밖에 11개소의 공동정원과 산책로,전망데크,식당,카페,기념품점,온실,영상실,전시장,옥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제 면적은 약5만평,주택별 대지 면적은 1백평에서 400평으로 다양하며 집의 크기도 15평까지 저마다 다르다
남해군의 기반시설 지원과 민자 1백억원 투자를 기초로 2006년 12월 M.O.U체결
3년간의 단장 끝에 2009년 5월15일 문을 열었다
정원 가꾸기를 통한 정보교환,국제교류 및 친선의 무대가 되고 있으며
원예예술촌 전체가 한폭의 아름다운 작품으로 사랑 받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
입장료 : 성인 6,000원/청소년,군인 3,000원/어린이 2,000원
관람시간 : 09:00~16:30(~18:00까지 계절마다 다름)
휴관 : 매주 월요일

들어서는 순간 생각보다 더 이쁘게 해 놓았음에
감탄~감탄이다

바이덴스(비덴스)

핫립세이지


사루비아

미니백일홍

천일홍


소담소담 소국

아스타국화랑 발레리나 모형의 어우러짐이 우아하다


담쟁이 잎에도 가을빛이 내리고


다양한 집들이 보이고

제랴늄



털머위


크지도 넓지도 않는 이런 아담한 집이 나는 좋다

화살나무



청화쑥부쟁이
참말로 깜찍하고도 이쁘다





바위옆에 전망대가 있다

살짝 색이 바래가는 청화쑥부쟁이


전망대







붓들레아

탈렌트 박원숙의 커피&스토리

밖에서만 구경을 한다



미니백일홍

체스터아이비??



유자



화살나무









에키네시아

아주 잘 해 놓은~~



공처럼 동글동글~~


라벤더



산국



꼼꼼하게 다 둘러 볼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듯....








란타나

안젤로니아






원예예술촌을 뒤로하고 독일마을~~


그림같은 집들~~



전망대가 보여 올라 가 보았지만 조망이 거의 안된다

독일마을
경남 남해군이 삼동면의 바닷가에 2001년 건설
1960년대 초부터 독일에 파견 되었던 광부와 간호사들의
한국 이주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고 한다
독일마을 건설 당시 건물들을 독일 방식으로 세웠고
건축 자재들도 독일에서 수입해서 40여 채의 집을 지었다고 하는데
지금 현재는 상당수가 민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몇 몇 가구들은 독일과 남해를 오고 가면서 거주하고 있다고 하며
독일 정착 당시의 험난한 생활과 성공 과정을
그대로 적시 해 놓아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애국심을 고취 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독일마을이 남파랑 구간이었구나
다음에 언제할지는 모르겠지만 남파랑길도 도전 해 보고프다


피라칸타
















바닷가까지 내려 가고 싶지만....
여기서 되돌아 간다





파독전시관으로 가 본다

입장료1,000원을 내고 들어간다











둘러보고

버스 있는 곳으로 간다

풍선덩굴

소국

쑥부쟁이


천인국

아게라텀

억새

마지막 풍경을 담고 차에 오른다

오신분께서 직접 주워서 만든 값진 도토리묵
많은 양을 해 오셔서
푸짐하게 입이 호강하다
**
날씨가 좋아
이쁜 가을을 더 이쁘게 담을 수 있었던
모든 것이 푸짐한 나들이였다
2022. 10. 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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