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시 전체가 노천 박물관이라 불릴만큼
신라 천년의 영화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인 역사 도시로
세계 각지에서 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경주보문단지는 경주 시가지에서 동쪽으로
약10여km 정도 떨어진 명활산 옛 성터에
보문호를 중심으로 숙박과 오락, 컨벤션 시설공사를
1974년부터 시작하여 1979년 4월에 완공 개장하였다
* 일시 : 2022. 3. 28(월)
* 코스 : 불국사주차장~석굴암주차장~석굴암~석굴암주차장~토함산~불국사~보문호둘레길
지난주 부산갈맷길을 끝내고
신랑님은 서울 볼일 보시러 가시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날~~
오랫만에 경주로 떠나본다
대전역에서 1시간 6여분정도 소요하여 신경주역을
빠져 나오니 금방700번 버스가 온다
이런게 소확행이라고 하나~~~ㅎㅎ
가보지 않은 토함산을 오르고
주위 이곳저곳을 둘러 보기로 한다
길가에
몽글몽글 벚나무 봉오리가
곧 터질 준비를 하고 있는 창밖 모습을 보면서
불국사 버스승강장에 도착하여 불국사 주차장으로 향한다
봄봄봄~~~
이쁜 꽃들이 온 천지에 피고 있다
경주엔 유난히 벚나무가 많은 도시인 것 같으다
이리봐도 벚나무 저리봐도 벚나무.....
불국사주차장
산행 후 들어 가기로 하고
토함산으로 향한다
너무너무 귀엽고 눈부시게 하는
단풍나무의 새순~~
별꽃처럼 빛난다
그렇구나
왠지 단풍나무가 많다는 것을~~
가을에 오면 가히 기절 할 것 같은 길이다
진달래도 피고
가로수 터널이 참 멋지다
약간 쌀쌀함은 있지만 날씨가 마음에 쏙 든다
이러니
나설 수 밖에 없는 계절.....봄이다
올라서니
석굴암 주차장이 있는 넓은 광장이다
석굴암 일주문
통일대종을 구경하고
석굴암주차장
여기서 토함산으로 바로 갈려다
600m에 있는 석굴암을 갔다 오기로 한다(입장료 6천원)
중2때였던가.....
수학여행을 경주로 왔었는데
그때 이곳을 왔다 갔는지 기억에도 없는~~
안에서는 절대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좀 아쉽긴 하지만 눈으로 직접 보니
신비스럽기 그지없다
내려간다
평일인데도 이곳을 많이 찾는.....
일주문을 빠져 나와 토함산으로 오른다
노랑제비꽃 한다발 선물로 받고
댓잎현호색
성화채화지로~~
성화채화지
원추리 새순
가는잎그늘사초
올괴불나무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정상 전 조망을~~
발도장을 쿡 찍는다
정상에서 다시 불국사로 되돌아 간다
그냥 산책하기 딱 좋은 산길이다
내려간다
고목나무 가지에서 위험하게 귀요미 새가
먹이를 찾고 있는 중.....
신기하게 구멍이.....
곱다~~
산행 마무리를 하고
두어번 와 본 곳.....
오랫만에 불국사로 들어간다(여기도 입장료 6천원)
불국사(사적 제502호)
신라 경덕왕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김대성이 죽고 난 후 나라에서 이를 맡아 완공하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왜의 침입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렸고
몇 년에 걸친 발굴조사와 복원을 통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경내에 있는 다보탑과 석가탑,청운교,백운교,연화교,칠보교 등의
문화재를 보면 당시 신라 사람들이
돌을 다루는 훌륭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청운교.백운교 및 연화교.칠보교는 일찍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가구식석축(화강암석을 마치 나무로 만든 가구를 짜듯이 구성하는 것)
또한 8세기 중엽에 조성된 석조건축으로
조형미는 물론 그 기법이 매우 독특하여 신라 석조건축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길마가지나무
100년 넘은 관음송
산목련
왕벚나무
역사 탐방을 하러 많이도 오신다
안양문에서 내려다 본....
우아하게 핀 목련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석가탑은 우리나라 일반형 석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탑의 머리장식(상륜부)은 16세기 이전에 유실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1973년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의 머리장식을 본 따서 복원 하였다
특히 석가탑은 민간설화로 전해 내려온
석공 아사달과 그 연인 아사녀의 안타까운 이야기와 함께
그림자가 없는 '무영탑(無影塔)'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다보탑은 규범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기발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4각,8각,원을 한 탑에서 짜임새 있게 구성 하였고
각 부분의 길이.너비.두께를 일정하게 통일 시키는 등
8세기 통일신라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안타깝게도 다보탑에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설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일본인들이 탑을 완전히 해체,보수 하였는데
이에 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대웅전
석가여래 부처님을 모시는 법당으로
창건 시 기단과 석등 등의 석조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중창기록과 단청에 대한 기록이 함께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반여연지
불국사를 빠져 나가서
보문호둘레길을 걸어 보기 위해
승강장으로 버스를 타러 간다
많은 벗나무.....
곧 꽃망울이 톡톡~~
7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스노벨경주(구:대명콘도)에 내려서 보문호로 간다
느리게,천천히,여유롭게
파란선따라 한바퀴 돌아 원점회귀 하기로~~
벚꽃이 이번주 안에는 만개하지 않을까 하는.....???
이렇게 이쁘게 핀 것도 있고
내가 특히 좋아하는 수양벚꽃
아침보다 차츰 흐려진 날씨에 좀은 아쉬운 풍경이다
목련도 흐드러지게 피고
경주는 길 곳곳마다 벚나무로 꽉차 있다
수상공연장
키 재기하는 메타세콰이아
지나 온 사랑공원
옥외방송 시설이 되어 있어서
호반길 어디에서나 다양한 장르의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걸을 수 있기에
더 좋은 곳이다
특이한 건물들이 많은 경주
물너울교
교각위에는 다이아몬드 형상의 아치형 LED등이 장착된
설치물로 야간이면 다리아래 데칼코마니로
호수에 비쳐서 반지 모양이 된다고 하며
물너울교 위에서 약속을 하면 다이아몬드처럼
영원히 약속이 지켜진다는 속설이 있어 프로포즈를 하는
커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지나온 곳도 바라보고
제방 울타리 너머 지천으로 피어있는 냉이꽃
광대나물
신라인의 미소를 표현한 조명등
경주 버드파크
우리나라 최초의 동ㆍ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곳으로
90%의 조류와 그외 파충류 어류를 보여주고 있다
수자원 공사의 호수관련 시설
보문호
호수 가장자리에 조성된 호반둘레길은
어느 곳에서 봐도 탁트인 전망으로
시원한 풍광을 선사 해 주고
계단이 없고 경사가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거닐 수 있는 명품 산책길이다
참말로 특이한 건물들이 많다
높이 82미터의 경주타워이며
맨 위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경주시가지와 보문호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고 하며
내부의 탑 음영은
선덕여왕 시대의 세계 최초의 목조 건축물인
황룡사9층 목탑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경주월드에선 기구 타는 비명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고
오리들도 봄나들이에 즐거운 한때~~
전망대를 뒤로하고
벚나무길로
아~~~
봉오리도 이쁜....
힐튼호텔
이 길로 쭉 가면 경주월드 정문이란다
어차피 나는 기구도 못 타니까 패스하고
경주 황룡원
건물 전시장 같은....
멋진 건물들이 많다
징검다리를 건넌다
징검다리 건너서 올라 와 보니
만개하면 환상적인 길이 될~~~
꽃 피기 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양미술관
수양버들도 하늘하늘 봄봄봄이다
호반광장
느린 우체통과 원형 전광판이 있는
보문호반길의 출발점이 되는 광장이며
여기서 출발해서 여기까지 오는 길이가
8.1km라고 한다
연초록이 너무너무 이쁜~~
오리배선착장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로....
며칠 후면 사람에 치여서 다닐 수 없을 것 같은~~ㅎㅎ
한바퀴 다 돌고
시내버스를 타고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61번으로 환승하여 신경주역으로 간다
역에 도착하여
기차에 오른다
**
처음 올라 본 토함산...
옛 추억을 찾아서 둘러 본 경주
그리고 보문호반길~~
역사가 흐르는 도시답게 깨끗한 이미지와
볼 것이 많은 곳
여유롭게 돌아 볼 수 있어서
억수로 좋았던 날^^
지금쯤 벚꽃이 만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 북적이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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