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근교산을 산행 한 후
지난번 못 걸었던 대구달성습지 억새데크길도 걸어 볼려고
전날 차표를 예매 해 놓았는데 이른아침 일어나니
첫눈이라고해야하나....???어쨌든
생각지도 않았던 눈이 내린다(폰으로 찍은...)
마음이 심란해지는.....
이런 날씨에(지방마다 날씨는 다르겠지만...)산행을 한다는 것이
영 마음이 내키지 않아 일단 예매 취소를 한다
펑펑 내리던 눈이 이 정도 뿌려주고 딱 그쳤다
어느정도 내려 주었음 했는데.....
월평공원쪽을 당겨서 보니 눈 쌓인 길이 이쁘다
오늘 저 곳을 걸어서 갑천을 구경하고 대청호도 오랫만에 가 보기로~~
이따 갈때까지 눈이 녹지 말아야할텐데......
출근하여 카메라를 챙겨서 나오니 그새 눈은 다 녹아 버렸다
다 녹은 눈길의 아쉬음은 이렇게 이쁜 그림으로 대신하고
언제 눈이 내렸나 싶게 하늘이 너무도 파랗다
초록색에서 빨간색으로 물든 남천잎
요즘 날씨가 시시때때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큰 새가.......가까이는 가지 못하고 멀리서 당겨서 찍어보고
검색해 보니 큰고니이다
큰고니
기러기목 오리과 고니속에 속하는 척추동물
학명은 Cygnus cygnus
한국에서는 백조를 ‘고니’라고 부르는데
학명의 cygnus 그리스어로 백조를 뜻하는 kyknos에서 유래한 것이다
영어 이름은 whooper swan
whoop는 ‘큰 소리로 왁자지껄 떠들다’라는 의미로
작은 일에도 호들갑을 떨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고니/혹고니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크기는 약 1.3~1.5m, 무게는 약 8~20kg이다
어린 새는 체색이 갈색이지만 성조가 되면 흰색으로 바뀐다
부리는 끝 부분은 검정색이고 기부는 노란색을 띠는데
이것이 다른 고니류와 구별되는 중요한 특징이다
원산지는 아시아와 유럽이고 주로 유럽과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인도 등지에 분포하며
호소와 논,초습지,소택지,해안,간척지에 서식한다
한국에서는 전역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화진포호와 경포호,낙동강,주남저수지,금강,진도 등지에 자주 도래한다
헤엄칠 때는 목을 곧게 세우고 헤엄친다
평소에는 목을 수직으로 세워 앞으로 끄덕이면서
'홋호, 홋호, 홋호' 또는 '호, 호, 호' 하는 나팔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며
날 때는 '과안, 과안' 또는 '곽고, 곽고'하고 운다
번식할 때에는 풀잎과 줄기를 주재료로 큰 화사 모양의 원추형 둥지를 만들고
크림색을 띤 흰색의 알을 약 3~7개 낳는다
새끼는 암컷이 알을 품고 약 35~42일이 지나면 부화한다
다양한 새들이 있는 갑천
먹이를 찾느라 물속에 한참동안 저러고 있다
어느정도 보고 대청호로 갈려고 하는데 신랑님 호출 전화를 받다
그래서 대청호는 다음으로~~~
새로운 것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나서기만 하면 많은 것을 안겨주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갑천이다
2020. 12. 2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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