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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경계따라걷기(完)

다시 걸어 본 대전시경계따라걷기 첫번째 구간 (방아실극동점에서 마달령까지)

by 샘 터 2020. 3. 23.












    대전시경계란...?? 

 

 

대전광역시경계는 총 144.4km로서

그중 금강과 유등천

그리고 대청댐 등으로 이루어진

수부(水 部) 34.4km, 지부(地部) 110.0km로 이루어져 있다

 

산과 산지 대전의 지형을

해발 50m이상, 100m이상, 300m이상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대전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동서남북 방향에서 뚜렷하다

 

동부산지는 동구 세천동으로부터 북으로 향하여

고봉산(304.3m), 계족산(398.7m), 개머리산(365m), 함각산(314.5m)

 연봉, 백골산, 꾀꼬리봉, 꽃봉(285.2m), 약해산 등이

 충북의 옥천군·보은군에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서부산지는 우산봉(573.8m), 갑하산(469m), 도덕봉(534m),

금수봉(532m), 빈계산(415m), 시루봉(435m), 조개봉(342m)등

계룡산계가 논산군의 두마면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두 산계는 대체로 남북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지질구조적 조건과 관련이 깊다

 

 즉, 규암층과

소위 옥천층군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진

 변성암류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대전의 동부산지지역

 

그리고 맥암류와 반암류가 밀집 분포되어 있는

 서부산지지역은 대전의 중앙부(대전분지)의 화강암 분포지역에 비하여

  풍화 및 침식에 강하여 높은 산지로 남게 된 것이다

 

 계룡산지의 남쪽은

주로 반암류로 이루어진

 구봉산(264m)이 동서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남부산지는 대전에서 가장 높은 식장산(597.4m)을 비롯하여

 망덕산(439m), 마달령, 지봉산(464.3m), 만인산(537.1m), 안(264.1m),

 명막산(330.5m), 조중봉(333.5m), 안평산(470.2m), 장군봉(268.2m) 등으로 연결되는 고지를 이룬다.

 

남부산지는 노령산맥의 연장으로서

 충남에서 가장 높은

금산의 서대산(903.7m)

 전라북도와의 경계에서 대둔산(877.7m)과 연결되어

대전 동남부 지역의

가장 험준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식장산은 시생대의 옥천계에 속하는

결정편마암계의 변성퇴적암으로 되어 있고,

흑색점판암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보문산(457.3m)을 비롯한 화강암류의 분포지역은

 이들 산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에 약해

 대전분지에 불규칙한 구릉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변성암류의 편리방향에 일치하는

금병산(364m) 산계는

대전의 동·서·남부의 산지에 비해 고도는 떨어지지만

 대전의 북부지역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대전시경계 따라 걷기는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북도와 맞닿은 경계를 따라 걷는 것이며

 

정상구간은 극동점을 기점으로 극북점까지

도상거리 기준

총 연장 약 144.4Km 정도로 12~13개 코스로 나누어 걸을 수 있다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북도와 맞닿은 경계이다 그 경계를 따라 걷는 대전시경계

 

 

 

[대전시경계따라걷기 진행 구간 및 코스] 

구간별도상거리실측거리산행코스비      고
제1구간12.4 Km13.7 Km방아실-수생식물학습원-극동점-꽃봉-와정삼거리-꾀꾀리봉-
백골산성 갈림길-마달령
제2구간14.0 Km13.9 Km마달령-세천고개-껄덕이고개-독수리봉-동오리고개-낭월임도종점-
곤룡재-망덕봉-계현산성-닭재-덕천약수터-삼괴동 덕산마을
제3구간12.1 Km12.3 Km삼괴동 덕산마을-닭재-국사봉-머들령-골냄이고개-501봉-정기봉-
태실-만인산휴게소
제4구간5.5 Km6.3 Km만인산휴게소-태실-만인산-먹티고개-시경계갈림길1-시경계갈림길2-
무명봉-느네미고개
제5구간10.9 Km10.3 Km느네미고개-섬바우-어남산-천비산-안산-유등천-샛고개
제6구간12.2 Km14.3 Km샛고개-해철이산-군부대철책기점-선골고개-군부대철책종점-독짐재-
조중봉-안평산-질울재-장태산 떡갈봉-장태산 자영휴양림
제7구간16.3 Km13.9 Km장태산 자연휴양림-숲속의 집-떡갈봉 갈림길-장태산 떡갈봉-
절개지구간-막현리재-극남점-360봉-통장문(문바위)-장군봉-말무덤봉-
우명교
제8구간14.3 Km13.8 Km우명교-어곡교-조동리 입구-조동리 보호수-우명동 정자나무-
계룡효센터-왕대교-계룡수질환경사업소-계룡휴게소-두계교-
송정동 입구-송정동(버스종점)
제9구간15.4 Km11.7 Km송정동(버스종점)-극서점-311봉-조개봉-아들바위-동문다리-시루봉-
관암산-백운봉-자티고개-동월고개-가리울골삼거리-굴골고개-도덕봉-
삽재
제10구간9.1 Km8.9 Km삽재-갑하산-박정자고개-565봉-신선봉-신선봉갈림길-우산봉-
안산산성-길마재산-안산동(버스종점)
제11구간11.7 Km12.9 Km안산동(버스종점)-거칠메기고개-ADD철책구간-수양산-노루봉-
금병산(운수봉)-금병산(연화봉)-시경계갈림길(옥당봉)-덕진재
제12구간11.0 Km8.1 Km덕진재-삼성천(징검다리)-금남구즉로(고랫뜰마을입구)-
소문산성 갈림길-소문산성-극북점
합계144.9 Km140.1 Km  





* 일시 : 2020.  3.  15(일)

* 코스 : 방아실~극동점~꽃봉~와정삼거리~항곡산성~백골산성갈림길~증약터널위~251봉~마달령~회남길입구 (걸었던 거리:15.9Km)





코로나 때문에 많은 것이 중지 된 상태이다


그래서 가게 문을 닫고

신랑이랑 먼 곳은 갈수가 없고하여

가까운 곳 시계길을 걸어 볼까하고 집을 나서서 판암역에서

08시30분 62번 버스에 몸을 싣고

초입 방아실에 도착








버스에서 내리니 변함없이 호수가 반갑게 맞아 준다








좋다...이런 아침 풍경들이


















노란 병아리같은 산수유








거의 8년만에 다시 걸어보는 시계길~


올라 왔던 길을 뒤돌아 보고








여기서 잠깐 배낭을 벗어 놓고 서탄리 대청호반 방향으로

 대전시의 동쪽 끝지점을 찍고 오기로 한다








오랫만에 오니 극동점 표시기도 커졌다








발도장을 쿡 찍고 되돌아 간다








에고고 섣불리 피었다가 추워서.....













대정리산성 표시기....정비를 해 놓았다













저 끝 계족산 능선이 보인다








와정삼거리








누워버린 이정표













대청호오백리길 할때 걸었던 길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람에 먼지에 시달리는 시계길 시그널

많이 찾지 않는 시계길이니만큼 이런 시그널을 보면 너무나 반갑고 고맙기 그지 없다 








대청호.... 이쁜 그림들을 보기 위해 호숫가를 많이도 걸어었는데...ㅎㅎ








버스로 지나왔던 길....이쁘다








날씨가 변덕이 억수로 심한날이다








밤나무단지.....오늘의 최고 난이도 헉~헉

코가 땅에 닿일 정도이다


















가운데 우뚝 서탄봉...

언젠가 아는 언니랑 끝까지 가 볼려다 가다가다 다 못가고 뒤돌아 왔던 시간이 생각난다








대청호오백리길 할때 건넜던 회남다리를 당겨 본다













옛날에 할땐 꾀꼬리봉이었던 것 같은데

산성표시가 세워져 있다








바람이 태풍급이다

   그래도 춥지 않음에 다행...













진한 회색빛이었다가

또 이렇게 멋진 하늘을 보여 주었다가...








 마달령 방향으로~~`(80m직진 후 좌틀이라고 친절하게 써 놓았다)








없었던게 생기고








거센바람을 피해 저 철망밑에서 점심을 먹기로~~








바람도 피하고 점심도 배불리 먹고 기나긴 철조망을 따라서....








제비꽃...자연은 어김없이 봄을 알려 준다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먼 곳의 능선들은 뚜렷하게 보인다








여기서 길옆 오른쪽으로 확 꺽어서 진행해야 했었는데

   잘 되어 있는 길로 쭈욱 한참을 가다보니 시계길이 아니었음에....








조망은 멋지게 하고...








뒤 계룡산 능선








식장산 송신탑이 살짝 보이고













서대산도 쪼금























거칠고 세찬 바람속을 다시 되돌아와서

제대로 찾아서 진행...(시계길 할때는 시그널 보는 것이 필수이다)








 향기 그윽한 매화는 홧팅을 외쳐 준다


















여기서도 아주 쬐끔의 알바....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왼쪽으로 가다보니

시그널이 안보여서 다시 빽.....(무조건 시그널을 보면서 진행해야 함을....)













진눈깨비가 날리다가 이렇게 변화를 여러번 보여 준 날씨













2004년도 처음 시계할때 어린 나무를 쭉 심은 놓은걸 봤었는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쑥쑥.....세월의 무상함을...













하늘이 너무 이쁘다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볼 것은 다 본다...할미꽃














 이런 시그널을 잘 봐야한다








드디어 1구간 종점인 마달령이 보인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

여기를 걸어서 갈때마다 느끼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는 것이다


갓길도 좁고

차도 쌩쌩 달리고


그래도 어쩌랴

   조심조심 할 수 밖에...



**



그렇게 종일

세찬 바람속에서도

산꾼의 근성은 아무도 말리 수 없는 열정으로

무사히 한 구간을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이며


많은 시간이 흐른 후의 시계길 위에

다시 흔적을 남겼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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