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홍룡사~홍룡폭포~화엄늪~천성산1봉~해맞이전망대~은수고개~천성산2봉~내원사
양산 천성산하면 먼저 철쭉이 떠오르는 산이다
계절이 가을인만큼
새싹 나와 약간의 붉은빛의 억새를 보고 싶어서
새벽같이 서둘러
대중교통을 이용 해 초입 홍룡사에 도착
절을 살짝 둘러보고
수량은 그닥 많지 않지만 시원하게 쏟아지는 홍룡폭포 상단
홍룡폭포 하단
가홍정 옆 오른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한동안 오른 후
바위에 앉아 시원하게 조망을~~
날씨도 좋고
구름도 이쁘고
먼곳에서 온 손님 대접을 제대로 해 주는것 같다
그늘이 드리워진 숲으로 들어간다
화엄늪 방향으로~~
산허리 속살을 한참동안 걷고 나오니
더
멋지고
더
이쁘진 하늘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기대했던 갓 피었을
붉은 빛의 억새는 활짝피어 성숙 되어 있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들이
신나게 즐겁게 한다
어쩌란 말인가
눈이 시리게 하는 이 아름다움을....
맘껏 들뜬 마음을 진정 시키고 천성산 정상으로 향한다
쑥부쟁이의 배웅을 받으면서
지천으로 피어있는 쑥부쟁이
너무너무 이쁜길이다
구름쇼를 보는 듯.....
정상석이 보인다
기억도 가물가물....
얼마만에 다시 발도장을 찍게 되는 것인가~~~
정상석도 아주 아주 커졌다
여류롭게 정상과 조우를 하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정말로 이쁘다
억새는 활짝 피어
좀은 아쉽지만
쑥부쟁이 곱게 핀 것을 보게 되어
기쁨은 넘치고 넘친다
언제 다시 오게 될지 기약 할 수 없음에
다시 한번 더 뒤돌아 보고....
하늘하늘 억새가 섭섭지 않게 해 준다
어쩜 이렇게 하늘도 푸르단 말인가......
아~~~자연이 주는 선물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원래는 원효암으로 하산 할 계획을 하고 왔는데
동행 한 언니가 처음 와 본 산이라고...
쉽게 만날 수 없는 멋진풍경으로
그냥 가기에 너무너무 아깝기도해서
천성산2봉으로 간다
고본
해맞이 전망대...
그냥
그냥
이유없이 조으다
점심 먹었던 해맞이 전망대를 뒤돌아 보고
쑥부쟁이랑 같이 걸으니 더 신나는 발걸음이다
계속 이어지는 쑥부쟁이꽃길.....
자연속으로 풍덩 빠져든다
미역취
저기 천성산 2봉 정상석이 보인다
지나온 1봉을 바라보고...
참
오랫만에 발도장을 찍는다
하산 할 내원사도 당겨보고
옛날 정상석
공룡능선과 짚북재로 가는 방향이다
이 능선은 담 기회로하고
내원사로~~
새며느리밥풀꽃
길이 좋다가
까칠하다가
오래전에 왔을때하고는
다른 느낌의 길들이다
요즘 산에 계단을 안해 놓은 산이 없는것 같다
얼마전 많은 비에 씻겨 돌멩이가 선명한...
걷기에 엄청 불편하다
내원사 도착
백일홍
내원사를 빠져 나와 버스 승강장으로 간다
나들이 나온 .....
깔깔깔~~
웃음소리가 즐겁게 보인다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택시가 오길래
타고서 울산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기로 한다
**
모든것들이
좋았다
너무
너무
.
.
.
.
.
산악회 아니면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지만
가끔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면
왠지
뿌듯하고
그 느낌이 더 진하고
짠하기에
가게 되는 것인가 보다
먼곳 마다하시지 않으시고
함께 해 주신 언니
많이 고마웠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9. 9. 18(수)
01. L'orphelin - Claude Jerome
02. Ballade Pour Ma Memoire - Francis Lai & Liliane Davis
03. Il Est Trop Tard - Georges Moustaki
04. La Novia - Gigliola Cinguetti
05. Zwei Kleine Sterne - Heintje
06. Porque Te Vas - Jeanette
07. Sous Le Ciel De Paris -Line Renaud
08. Besame Mucho - Mayte Mattee
09. Che Sara - Ricchi e Poveri & Hose Feliciano
10. Lestate Sta Finendo - Righeira
11. Pokarekare Ana - Sissel
12. Canoe Rose - Victor Laz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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