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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고향집을 매입하고서
오늘은
많은 가족이 모이는 날이다
신랑님도
동행하고
고향으로 가는
마음은
늘
콩닥콩닥 설레인다
집에 들어 가기전에
짧게
여항산을 오르기로 한다
메꽃
산수국
참마
처음 걸어 보는 1코스
정상까지는 짧지만
코가 땅에 닿일 정도로 빡세다
날씨도
폭염에다 땀이 피오듯 흐른다
바위채송화
조망은 시원치 않지만
내고향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
정상주위에 군락지로 피어있는 바위채송화
반짝반짝
별이 총총 떠 있는것 같이
눈부시게
이뿌다
닭의장풀
돌양지꽃
패랭이꽃
산꼬리풀
가는잎장구채
노각나무꽃
하늘말나리
꽃댕강
여항산
풍성덩굴
**
고향집에서
맛난 음식에
화기애애한 시간을 나누고
내가 좋아하는 꽃들과 데이트를 한다
엘레강스
안개꽃인 듯 안개꽃이 아닌 듯한
앙증 맞으면서
깨끗한 꽃
물을 많이 주어야 하며
통풍이 잘 되면서
일조량이 충분하면
이쁜꽃이 주렁주렁 달리는 꽃이다
꽃말 : 천사의눈물
러브체인
꽃 핀 것은 첨 본다
안개꽃
올란타
벌써 가을빛을 보여 주는 감나무
수련
파라솔
작살나무
기생초
황금세덤
워터코인
**
초록이
진하게 흐르는 계절에
만난 고향은
가슴 깊이 떨림을 안겨 주었고
언니 덕분으로
고향집에서
오랫만에
많은 가족이 모여
같이 할 수 있었던 시간은
즐거움과
행복함과
고향의 향수를 맘껏
물들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날이었다
2016. 7. 10(일)
(Des Oeillets de Poete (안개꽃) - 나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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