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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충남 부여 천보산에 가다

by 샘 터 2016. 7. 1.















싱그러움 가득한 목련잎

   진잠체육공원에서 함께 할 님들을 기다리면서...



**


둘레산길을 끝내고

오래만에

벙개로


4년전 겨울

눈을 밟으면서

상천 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천보산~천덕산~지티고개~작은닛고개~상천저수지로

길게

 걸었던 산길위에

다시

흔적을 남기러 간다








써니님이 주신

물건너

사탕

깔끔하게 맛나다













처음부터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가파른 오름길이다








집에서

출발할때는

흐리긴 하였지만

시계는 괜찮았는데

뿌연까스로 시원한 조망이 아쉽다













다양한 모양의 깊이로 홈이 파인 바위가

 신기하다


 '타포니(Taffoni) 현상'이라고 하는

암석이 물리적, 화학적 풍화작용을 받아 표면에 ∪형이 형성된 것으로

'풍화혈'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검색을 해 보니

.

.

.










바위와의 공생








상천저수지








 바위에 올라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멋진 산인데

오늘은

그 멋짐을 다 보여 주지 않는다

   다음에 또 오라고...ㅎ























참싸리


콩과의 낙엽관목이며

러시아의 아무르 지방 중국 일본 한국 원산지이다


볕이 좋은 산 중턱에서 잘 자라며

키는 2~3미터


가지가 많이 갈라져 수형이 전체적으로 둥글고

어린 가지에는 털이 나며

모가 지고 잎은 어긋나며 3출엽인데

작은 잎은 원형이거나

거꾸로 된 달걀 모양이고 끝이 약간 오목하게 파이는 것이 특징이다

 .

     꽃은 7~8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홍자색 꽃을 피운다

`열매는 9~10월에 꼬투리열매가 열리며

    달걀 모양이다


     꽃말 : 은혜







































대문바위


서로 다른방향을 보고 하늘 향해 노래하고 있는 듯한

     두마리의 독수리 머리 같으다


















덜~덜~덜~

겁도 없이 잘도 오르시는 님들

나는 우회해서 간다








영지








다시 만난 철계단

무섭지만

용기를 내어

오르기로 한다













먼저 오른자만의 여유로움으로 바라본다

언니도 무섭지요...ㅎㅎ




























에구

          보기만 해도 아찔~~~~**














천보산 정상에 도착


다시 밟을 수 있었음에 기쁨을 나눈다


















진수성찬의 점심이다^^








개옻나무잎이 이뿌게도 물들었다








나란히

나란히


함께 걷는

산우들의 뒷모습은


언제나

든든하고

멋지다








궁남지 연꽃을 만나기 위해서

제일 쉽고도

힘들지 않는

짧은 거리로 하산을 한다









초록과 낙엽길

   두 계절속으로 풍덩~~

좋다













하하하님이 발견하신 가재








발밑에 밟히는 풀들의 상쾌한 향기를

후각과

시각에 가득 채운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개망초랑도 눈맞춤하고













내려왔던 길을 뒤돌아 보면서 산길을 접는다








괭이밥








짧지만

스릴있고

재미를

맛볼수 있는

천보산을 뒤로하고

마을길을 걸어서

시작했던 곳으로 간다

































꽃 피워 열매을 맺어 자기 본분을 다하고

떨어진 모습은 짠하지만

 아름답다













귀여운 수박








홍화(잇꽃)
























층층잔대








능소화








가지꽃








궁남지에 도착


고운자태의 꽃들과 데이트를 한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이 아니라
한 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수련




















































































열대수련








열대수련








열대수련과 물양귀비



















왕원추리













짙어지는 여름향기와 함께

또 다른

    추억을 남긴 날..^^




2016.   6.   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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