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이령길 -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은
‘소귀를 닮았다는 우이암’을 지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과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을 연결하는
연장 6.8㎞, 폭 6m의 비포장 도로로써
상장능선과 송추남능선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 공병대에 의해
작전도로로 개설 되었으며
1968년 1.21 사건(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을
계기로 1969년부터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람의 출입을 통제한 덕분에
우이령 일원은 샛길이 없는 가장 큰 단일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식물과 곤충, 동물들이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1994년 서울시와 양주시가
도시개발의 일환으로
도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게 됐고
이런 개발 움직임에 대해
시민단체 ‘우이령 보존회’는 우이령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4년부터
‘우이령 걷기대회’를 개최하기 시작는 등
우이령길 개발을 반대 해 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러한 개발과 보존의 첨예한 대립을 조정한 끝에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생태계가 가장 우수한
우이령 일원을 보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이용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우이령길 탐방예약제를 제시했다
수차례의 논쟁과 협의를 거친 끝에
마침내
양측의 동의를 얻게 되었고
2009년부터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조록싸리
산딸나무꽃
꿀풀
개망초
인동덩굴
지금보다는
새순 나올때나
화사하게
꽃피는 계절에
가을색으로
물들때
걸으면 더 좋을것 같은 우이령길이다
2015. 6.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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