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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1986년 크라운제과 쿠크다스의 CF 배경으로 나오면서 세상에 알려졌으며
'쿠크다스섬'이란 별명도 그 때문에 생겼다고 함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가고 싶은 섬’으로 뽑혔고
각종 TV 프로그램에 등장하였으며
특히 1박2일에서 소매물도를 다녀 온 이후부터
관광객들로 북적이게 되었다고 한다
소매물도 등대길은 5.5km에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반나절 코스로
통영 바다 526개 섬 가운데 맨 남쪽에 떠 있는 섬
'매물'이라는 이름은
거친 섬에서도 잘 크는 '메밀'을 갈아 먹었다 해서
붙어졌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매물도는 전장에서 개선하는 장군이 탄 군마의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마미도(馬尾島)로 불린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소매물도는 0.51㎢, 15만평밖에 안 되며
스무 가구쯤 사는 섬에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섬이다
소매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등대섬으로
하루 두 차례 썰물 때만 길을 열어주는 몽돌밭길이 열리면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하나가 된다
등대섬의 원래 이름은
해금도 였는데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해금도라는 이름 대신
등대섬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구항에서 배를 타기 전 바라본 앞바다 모습
신랑님 모임에서 소매물도에 간다고 한다
그것도 부부동반으로...
부부동반으로 가지 않으면 퇴출 시킨다는 무서운 협박으로
특별한 경우에도 문을 닫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고
가보지 않은
사진으로만 봤던
아름답고
바닷길이 열린다는 신비한 섬
그 섬을
거제 저구항에서 11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파란 바다를 헤치며
부푼가슴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출발이다
배안에서는 이동을 할 수 없기에
창문을 열고서 담는다
당금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익도
소매물도 앞바다를 지키는 작은 바위섬으로
밀물과 썰물에 맞춰 5개 혹은 6개의 섬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륙도라고도 하는 섬이다
대매물도
매물도(每物島)에서 가장 큰 섬으로
바다 건너편 등대섬으로 유명한 소매물도가 바라다 보이며
특히
마을 돌담길, 언덕 초원길, 바닷가 벼랑길, 솔숲길, 동백꽃 길 등
다양한 느낌이 이어지는 해품길을 걸을 수 있는 섬이며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고
소매물도 유명세에 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몇년전 소매물도와 함께
다도해 국립공원에 편입되면서
많이 찾고 있는 섬이다
다음에 꼭 가 보기로...
드디어 목적지인 소매물도가 눈앞에....
50여분 소요하여 소매물도에 도착하다
이정표 왼쪽길을 따라서 걷는다
며칠동안
흐리고 비도 오고
좋지 않은 날씨로 걱정을 하였는데
이곳에 처음 와 본 내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한듯
날씨가 참 좋다
살갈퀴
장딸기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대매물도
고깔제비꽃
남산제비꽃
글씽이굴
공룡바위
수리딸기
망태봉쪽으로 갈수록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장딸기와 거의 비슷한 것이
헷갈리게 한다
소매물도 선착장
천남성
대매물도
공룡바위
등대섬
공룡바위가 대매물도를 보고 있다
망태봉을 뒤돌아 보면서...
대매물도와 공룡바위
공룡능선 절벽에서
내려다 보는 바닷물이
눈이 시리도록 너무너무 깨끗하고도 파랗다
방풍나물
떨어져도 고운 동백꽃
등대섬의 병풍바위
파도와 함께 서서히 바닷길이 열리고 있다
등대섬 바닷길
'바다갈라짐' 현상이란
바닷물이 빠지면 높은 해저면이 수면위로 노출되는
자연현상으로
우리나라 남서해안과 같이
해저지형이 복잡하고 조차가 큰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을
간혹 '모세의 기적' 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진도,무창포,사도,제부도,서건도,실미도,
변산반도(하섬),웅도,소이도,진해(동섬)등지에서 일어난다
소매물도의 바다갈라짐은
본섬과 등대섬 사이에
하루에 2회 썰물때가 되면 나타나고
이때
섬사이의 약 80여m폭의
열목개 자갈길(몽돌해변)을 걸어
등대섬으로 건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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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
음력 |
조수(물때) |
만조시간 | 간조시간 |
1 | 16 | 8물 | 9:00 | 3:00 |
2 | 17 | 9물 | 9:40 | 3:40 |
3 | 18 | 10물 | 10:36 | 4:36 |
4 | 19 | 11물 | 11:24 | 5:24 |
5 | 20 | 12물 | 12:12 | 6:12 |
6 | 21 | 13물 | 1:00 | 7:00 |
7 | 22 | 14물 | 1:48 | 7:48 |
8 | 23 | 15물(조금) | 2:36 | 8:36 |
9 | 24 | 1물 | 3:24 | 9:24 |
10 | 25 | 2물 | 4:12 | 10:12 |
11 | 26 | 3물 | 5:00 | 11:00 |
12 | 27 | 4물 | 5:48 | 11:48 |
13 | 28 | 5물 | 6:36 | 12:36 |
14 | 29 | 6물 | 7:24 | 1:24 |
15 | 7물 | 8:12 |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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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갈때는
꼭 확인하고 가야 하는 것이 있다
등대섬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물빠짐 시간이다
하루에 두번(12시간마다) 간조시에 열리며
위의 물때표는
통영전체의 1년 통계 이므로
그날의
바다날씨와
섬에따라 달에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하니
가기 전에
해운회사에 문의를 해 보고 가면 신기한 바닷길을
걸어 볼 수 있다
바닷길을 걷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내려간다
돌들이 동글동글 이뿌게도 생겼다
아직 길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급한 마음에 불안하게 물을 건너고 있다
1시간여를 기다려 바닷길이 살짝 열려
걷게 되니 심장이 쿵쾅 쿵쾅 터질것만 같다 감격스러워서~~~
이런 신기한 바닷길을 걸을 수 있음에 미소가 저절로~~~^*^
등대섬을 오르면서 본 바닷길
등대섬에서 본
왼쪽 망태봉
가운데 커다란 공룡한마리가 헤엄을 치고 있는 듯한 공룡능선
오른쪽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금감 끝자락 말꼬리 형상의
매물도섬에 건립되어 있다
이곳은
경남 거제에서 전남 여수에 이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곳으로
남해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는 등대로
최초 점등일은
1917년 8월 5일이었다고 한다
등대섬을 빠르게 올랐다가
망태봉에서 바닷길을 보기 위해 헉~~헉
숨이 차도로 오른다
계단밑에 피어서 잘 보이지 않았던
서서히 지고 있던 해국
다시 망태봉으로 와서 본 등대섬
그 사이 바닷길이 넓게 열렸다
돌복숭아꽃
또 다시 만난 장딸기
산괴불주머니
천남성
모 방송국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메밀을 주제로 여러 음식들을 만드는 모습을...
왼쪽에 서 계시는 분이 허영만 만화 작가님이시다
산악회에서
두번이나 갈려고 나섰다가
날씨관계로 배가 뜨지 못해 가지 못했던 섬
나와는 인연이 아닌가 싶었는데
꽃향기
풀향기
바다향기
폴폴 날리는 날에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섬을 만나게 되어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시간이었으며
행복했던 시간들을 한보따리 안고서
다시 저구항으로 가기 위해 배에 몸을 싣는다
무사히 거제 저구항 도착
이 주위에 오면 그냥 갈 수 없어
꼭 들리게 되는
통영 회센타로 간다
횟집에서
하루 보았던 아름답고 멋진 풍경들을
싱싱하고 맛난 회와
커다랗게 한쌈 싸서 한입 쏘옥~~~
고운 봄날의
화려한 외출이었다
2015. 4. 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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