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겨울 아쉬운 듯
음지의 잔설이 바위등에 붙어 있고
계곡의 물살은
옥돌 틈 여울지며 피리 소리를 낸다
은빛의 잔설과 은은한 솔향이
고고함을 자아내고
잠자던 나뭇가지 새싹이 움트는
속삭임이 들린다
새싹들이 바깥세상을
구경도 하기전에
기지개를 펴려고 몸부림을 치고
꽃망울이 살짝 고개를 내미니
봄 향기는 코끝이 아닌
가슴에 먼저 내려 앉는다
나만의 봄이 아닌 그대들의 봄이라고
시샘 이라도 하듯 ...
괘목정
지난 가을.. 이쁘고 아름다운 단풍으로 내마음을 정신없이 빠져들게 하였었는데....
그땐 디카와 함께 하지 않아서 그 예뻤던 것들을 담지 못한 많은 아쉬움은 다음 가을을...
얼마후면 새순으로 파릇파릇.... 다시 찾으리라
향기 그윽한 들꽃으로 수를 놓았던......!!! 코끝에...눈에 선하다
왼쪽/가운데/오른쪽 세갈래 길...어디로 가는 길인지 궁금...???
짐을 나르는 케이블카... 최대한 당겨서....
가스 때문에....
황적봉능선
머리봉능선과 천황봉
머리봉/문다래미/범바위가 사이좋게 붙어 있는 듯..
당겨서...
자연성능/삼불봉
심우정사를 줌...
장군봉을 줌...
등운암
가슴 졸이면서...
뒤돌아 보니 천단 표지석이....
쌀개봉 사이
통천문
동학사
뒤돌아 본 쌀개봉
지난 가을 우연히 찾게 된 이곳
때묻지 않은
순수함에 매료 되었던
고즈넉하고 조용한
............
그 흔적을 따라서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에 취하면서
가슴 뛰게 하는 천단에 올라
계룡산을 내품에 다 안은
그런
감동의 날이었다
2011. 3. 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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