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산에서 만난 이쁜 사람들과 잠시 바쁜 일상을 접고 산행을....여행을...
같은 하늘아래 살면서 하얗게 눈 내려 꽁꽁 언 울 동네하고는 완전 다른 이곳...
눈부시게 파란하늘...맑은날씨...깨끗함...엄청나게 축복 받은 날...
저 배를 타고서 욕지도로...
저 갈매기들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일까...????
배를 타고 가면서 보여지는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들에 푹 빠져들고...
연화도
아른아른 바다위의 은빛물결은 더욱 더 눈부시게 하고...
점점이 섬들은 가까이...멀리...또 가까이....
멀리...저멀리 있는 섬들도 당겨서 담아보고....
반짝이는 물결에 또 다시 푸~~욱
너무나도 파란 바다....
욕지도가 가까워지고...
그렇게 배를 1시간20여분 타고서....
다시 마을버스로 이동... 등산로 입구에 내리니 시원하게 조망을 할 수 있는 곳....
확트인...넓은...시원한 바다를 마음에 가득~~ 가득~~
천황봉을 만나기 위해서...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조망.....
비행기가 하늘에 그림을 그리고.....달님도...
까마귀도 우리를 반겨 주고...
겁도 없이.....
여유........^-^
배가 원을.....???? 이유는 알수가 없고....
하늘도 이쁜날...
오고 가는 작은 배들은 무엇을...????
한참을...한참 동안을 그 이쁜 풍경에 여유를 부리다가......배 탈 시간에 마음도 발걸음도 급해지고....
천황봉을 오를 것인가...아님 다음에...갑자기 머릿속은 갈등 아닌 갈등으로....
욕지도에 가면 꼭 먹어 봐야 한다는 짬뽕 때문에 천황봉을 코앞에 두고도 시간이 촉박하여 아쉽지만 포기를 하고서 하산을...
작은 암자 태고암...
고향의 정겨움...
다시 걷고 싶은 한적하고도 포근한 길....
그 음식점을 찾으러....
음식점에서....
사진으로 보니 또 다시 먹고 싶은....침이 꼴깍 꼴깍...
마음엔 아름다움을 담고...배속엔 맛난 음식으로 채우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가기 위해....
언니는 무엇을 열심히 보고 있으신지....
그리고 친구는 무슨생각으로...
배속에서 포즈를 잡고....
서로 다른 듯 하면서도
어울림속의 색깔과 향기로
내마음에 사랑이 있고
함께 했었던
사람에게도 깊은 사랑이 있었기에
동행 할 수 있었던
하루라는 시간
모두 모두가
고맙고 소중함으로
오래 오래 남을 것이다
20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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