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어느카페에서 사진으로 본 범선 누리마루호
그 배를 타기 위해서 여객터미널에....
19시 출항하는 누리마루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주위모습을 담아 본다
부산 해양 관광을 주도할 첫 크루즈선 ... "범선 누리마루호" 배에 오르기 전에 한컷....
누리마루호는 일신하이텍이 30억원으로 일본에서
도입한 현대식 범선으로 385t 규모에 1천100마력의 엔진을 탑재
최대 속력은 13노트이며 최대 360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누리마루호가 유람선이 아닌 여객선으로 허가를 받은 이유는
현재 국토해양부 장관 고시에
'유람선은 현재 부산의 북항과 남항에 운항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
운항로는 두 가지
첫번째 코스는 중구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테즈락호의 전용 부두~광안대교~해운대~테즈락호 전용 부두.
두번째 코스는 테즈락호 전용 부두~태종대~다대포~테즈락호 전용 부두이다.
부산시와 일신하이텍은 자갈치시장에 전용 선착장을 추진 중이나
현재 상인 부산시수협 등 사이에 의견 차가 있어 부두 조성이 늦어지고 있다.
또 용호동매립지 내 유람선터미널도 오는 2012년 완공될 계획이다.
앞으로 누리마루호는 중구 자갈치시장에 전용 부두와 남구 용호동매립지에
유람선터미널이 들어서면 주 항로를 변경해 운항할 방침이다.
일신하이텍㈜ 조정제 대표는 "자갈치시장의 선착장과 용호만매립지 내
유람선터미널이 완성되면 누리마루호는 관광 여객선으로 부산 해양 관광을
본격적으로 주도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루 운항 횟수는 낮에2회...밤에1회...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승선인원이 30명이상이 되어야 운항을 한다고 하니 먼저 전화(1688-7680)로 문의를 하고서 가는게 좋을 듯...
조금씩 어둠이 내려 불은 밝혀지고...
흔들리는 배위에선 삼각대를 사용할 수 없어 그냥 셔터를 눌러 보니....영.....
바다위에 쏟아지는 불빛이 저렇게 아름다운데 이쁘게 담을수 없는 안타까움...
어둠과 함께 어우러진 광안대교의 화려한 불빛은 감탄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하고
한컷이라도 이쁘게 담기 위해서 셔터를 정신없이 눌러 보았건만....
광안대교의 그 화려함은 내 마음속에...내 눈속에만 담을 수 밖엔.....
그래도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셔터를 눌리고 또 눌리고....
바람마저 불어 일렁이는 파도에 렌즈속에다 담을 수 있는 야경은 흔들리고 흔들려서 더욱 더 안타깝게만.....
누리마루호의 내부모습
어두운 물살을 헤치고 잠시 화려한 세상에 빠졌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다시 그자리로 돌아 온 누리마루호를 한컷....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봤었던 배...해적선????
약간 현대적인 분위기이긴 했지만
호기심으로 2시간동안 배위에서 보낸 시간은 새로운 체험이었다
그리고
이쁘게 담을 수 없었던 야경은 많이 많이 아쉬웠지만
보고.. 느끼고.. 안았던 순간순간들을 내맘속에다 깊이 깊이
간직할 수 있었기에 값지고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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