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 적 마다
나뭇잎은
소리를 낸다.
나의 사랑이
나를 부르면
나도 소리로 응답하는
바람이 된다
-이해인-
잠자리 포즈를 잡기 위해서 열공....
뭘 보셨길래 저리도 즐거워 하실까????
한참을....한참 동안을...그렇게....푹 빠져들다...
오송폭포
2주째 산에 가는 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로 번개산행을 속리산 산수유능선으로....
산속이지만 8월의 열기만큼이나 엄청나게 땀은 흐르고 또 흐르고
그 속에서 약하게...느리게...부드럽게 부는 바람에
살짝살짝 땀을 식히니
그늘 드리워진 숲에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성큼 들어 와 버린 이미지와
저마다 주어진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숲의 조화로움
하늘과 산과의 사이사이 풍경이 다아~~
내마음속으로
마구마구 쏟아짐을....
능선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아리게 하는 풍경들이 내게 머뭄으로
한동안 아무생각도 할 수 없어
그저 그 풍경만 말없이 바라볼 뿐~~
그 아름다움...그 감동....
나뭇잎에 내리는 햇살만큼이나 눈부심이었다
하룻동안 시야에 들어왔던 순간순간의 모습들
한장한장 느낌이 있는 이쁜 사진으로
또 다른 행복함과 즐거움이 오래오래 머무르게 될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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