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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우암사적공원/대청호

by 샘 터 2007. 3. 25.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마음이 드는 봄날에 가까운 곳으로...

어제 내린비로 봄꽃들은 눈이 시리게

피어나고 있었다.

 

따뜻한 봄바람이 대청 호수위로 살랑거렸고

그 봄바람에 일렁이는 물결은 은빛되어

반짝거렸으며

나에게 이런 여유가 주어진다는 행복감과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너무 고맙기 그지없다.

 

어디선가 바람에 실려오는

꽃들의 향기에 취하고

새싹들이 마구 움트 나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오랫동안 가깝게 하고픈 

자연의 아름다움에

맘껏 취해 보았던

짧은시간...

 

같이 동행 해 주는 사랑 가득한 언니..

항상 곁에 있고 싶은 마음은

참된 친구같이 넉넉하고

편해서 좋다.

 

그래서 세상에서 그 어떤

가치를 지불하고서라도

얻고싶은 것이

인간관계라고 하나보다.

 

 

 우암사적공원은 조선후기 대유학자이신

우암 송시열 선생의 사적을

공원화 시킨 곳이다

  

 

 

 

남간정사(南澗精舍)
"남간"이란

"양지를 흐르는 개울"이란 뜻으로 주자의 남간시에서 따온 이름이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던  곳으로 샘에서 내려오는 물이 대청 밑을 통해

연못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여 우리나라 건축의 백미로 이컬어진다.

 

 

 

 

 

 

 민들레가 앙증스럽고 예쁘게 피었다

 

 

 산수유도 향기를 날리고

 

 

 단층색깔이 너무 고상스럽다

 

 

 

 이직당(以直堂)

'마음을 곧게 쓰는집'이라는 뜻의

강당으로 우암선생의 사상을

담고 있음

 

 

 

 우암사적공원 뒷산을 1시간정도 걸어

봄향기에 젖어 보았다.

 

 

국화과의 솜나물

 

 

 대청호 주변 풍경

 

 

 

 

 

 언제나 동행해주는 고마운 친구같은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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