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어제 많은 비가 내렸다
원래 계획은 통영 두미도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많은 비에 태풍에 이래저래 취소를 하고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생태탐방로 트레킹을 하러 간다
언제 더웠나싶게 완연한 가을날씨로 바뀌었고
차안에서 보는 하늘~~가을답다
도착하니 약하게 이슬비가 내린다
운곡람사르습지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는
국가생태관광지로 멸종 위기의 야생동물을 비롯한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다양한 생명체들이 내뿜는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운곡람사르습지 주변의 물은 다양한 물줄기로 운곡습지로 모이며
대상지 주변 일대의 수계는 크게 고창천에서 인천강으로 흘러들어 북쪽
곰소만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안덕제, 운곡제 등 크고 작은 웅덩이(물웅덩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둠벙은 주변 생태연못 등으로 흘러 습지생태 자원들의 서식처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운곡저수지 일대에는
국화과, 벼과, 사초과, 마디풀과, 십자화과, 장미과, 콩과가 많이 분포한다
오베이골에는 버드나무군락과 은사시나무군락, 운곡마을에는 저수지와 연접된 지점에
수생식물 집중 분포, 안덕제골에서 저수지와 연접된 곳은 연꽃과 같은 부엽식물,
그리고 계곡 안쪽에는 다양한 습지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동물의 경우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과 황새,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 구렁이, 팔색조, 새호리기, 단비,
그리고 문화재청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등이 서식한다
이 외에도 어류 533개체, 양서·파충류 12종, 조류 611개체, 포유류 11종, 곤충 297종, 나비 22종이 서식한다.
탐방안내소(친환경주차장)에서 분홍색선따라 한바퀴 돌기로 한다
특색있게 해 놓은 이정표에서
대부분 오른쪽 방향으로 가는데
우리는 왼쪽 화시봉 방향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체......???
초반엔 길이 좋다
조금가니 잡풀로 가득~~
진행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우리가 누구인가
어디든 도전하는 산꾼들 아닌가....ㅎㅎㅎ
용감하게 진행한다
멋진 바위도 담아보고
처음 보는 고슴도치풀도 만나고
도깨비가지열매
이정표는 잘 되어 있는데 주위가 산만하다
갈수록 태산이다
칡넝쿨에 발이 걸려 가면서
그래도 꿋꿋이 진행한다
대단한 님들~~~~
무사히 잘 헤치고 나오니 이슬비도 그치고
임도를 만나 간식(홍어삼합)을 맛나게 먹는다
유네스코에 오른 곳인데 부끄럽게도
관리를 너무하지 않았다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제대로 해 주기를 부탁하고
여기서부터 잘 되어 있는 임도따라 걷는다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제법 지나가고
바위에서 시원하게 조망을~~
목백합(튤립나무)이 쭉 서 있는 길이 이쁘다
분명 가을인데
엊그제까지만해도 한여름 같은 날씨~
이 길에서 가을느낌 제대로 느낀다
댕댕이덩굴열매
살짝 내린 빗방울이 보석이 되다
포토라인.....누구를 찍는 것일까요~~~ㅎㅎㅎ
운곡저수지가 보인다
하늘하늘~~
나래새가 이쁘게 환영 해 준다
화시봉으로 가기위해 아주 쬐끔 알바를~~~ㅎㅎㅎㅎ
다시 임도를~~~~
닭의장풀
유난히 색이 진하고 깨끗하다
쥐깨풀
들깨풀,산깨풀~~
얘네들도 많이 헷갈리게 하는 풀이다
이정목 표시를 다양한 조류로 해 놓았다
2017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을만한 바위
열매가 참빗살나무랑 비슷한 말오줌때나무
고창 방장산능선
다음에 가 보고 싶은 산이다
점심 먹을 준비
방장산능선을 바라보면서~~
이게 행복이며 즐거움....
조으다^^
점심을 먹고 조금 가니
오~~~!!!
춘추벚꽃을 만나다
춘추벚나무(P. subhirtella)
이름처럼 일 년 중 봄과 가을에 각각 꽃이 핀다
꽃은 두 겹으로 춘추화, 춘추벚꽃이라 부른다
봄에는 보름 정도 개화하며
가을에는 두 달가량 오래 피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 가을보다 봄에 더 많은 꽃이 핀다
백운제
운곡습지 생태공원으로~~
초록속의 두갈래 길이 이쁘다
생태공원으로~~
왜개연
어리연
참 신기하기도 하다
모노레일을 타고 잠깐 동심으로~~~ㅎㅎㅎ
고인돌
하늘타리
들어 가 본다
이따 가 볼~~~~
병같지 않은....???
전기탐방열차를 타고가도 되는데
운곡저수지따라4km를 걸어서
시작했던 운곡습지탐방안내소로 간다
걸으면서 저수지의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서~~
전기탐방열차가 지나간다
가시연
산비장이
드디어 시작했던 곳에 도착하니
아침에 텅비어 있던 주차장이 빼꼭히 차 있다
주차장을 빠져 나와 습지홍보관 영상에서 봤던 병바위를 보러간다
걷는동안 잘 참아 주었던 비가 내린다
가다가 차안에서 본 병바위
전혀 병모양이 아닌데.....????
조금 더 가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한 컷~~
차 안에서~~
더 지나다 보니 얼굴모양 같기도....????
병바위를 가까이가서 보기로 했는데
그냥 지나가다가만 보고 선운사 꽃무릇을 보러 간다
아직은 이른~~~~
참으로 오랫만에 와 보는 곳이다
들어 갈 수 없는
개울 건너는 많이 피어있다
반영이 멋진 곳인데 비가 온 후라서~~
꽃대가 약해서인지 많이 쓰러지고....안타깝다
도솔암까지 갈려고 했는데
배도 고프고 많이 걷기도 했고
시간도 많이 되어서 되돌아 나간다
정읍에서 저녁을 먹고
대전으로 쌩~~
가 보지 않은 새로운 곳을
탐방하게 되어 신선하고 좋았다
임도 걸으면서
다만 욕심을 내어(두번이나 시도는 했었지만.....??)
화시봉을 못 간게 조금은 아쉬움으로~~
그래도 산우님들과 함께 함이 좋았던 하루였음을...^^
2024. 9.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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