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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完)

해파랑길48,49코스(48코스 반암항~49코스 통일안보공원)를 걷다

by 샘 터 2024. 7. 25.

 

 

 

 

 

 

 

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전국에 장마가 계속되는....

해파랑길을 가는날만이라도

날씨가 좋기를 바라면서

 

이른아침 출발을 하니

하늘엔 온통 짙은 구름으로 가득하다

 

기사님의 배려로

쉽게 올 수 없는 진부령에 잠깐 내려 사진을 찍는다

 

 

 

 

 

 

 

 

 

 

 

 

 

해파랑길 출발지에 가까워질수록 다행히 날씨가 좋아지고

 

 

 

 

 

 

 

 

반암함 낚시공원에 도착하니

바람이 태풍처럼 불어대고

하늘은 맑은 구름으로 행운을 주는

하루 무사히 걸을 수 있게 좋은 날씨이다

 

 

 

 

 

 

 

 

이쁘게 해 놓은 화장실

 

 

 

 

 

 

 

 

 

 

 

 

 

이맘때쯤 많이 피는 참나리가 이쁘게~이쁘게~~

 

 

 

 

 

 

 

 

 

 

 

 

 

 

 

 

 

 

 

 

 

 

 

걱정했던 날씨는 한방 쏴악~~~

 

 

 

 

 

 

 

 

자산천을 가로지르는 거진1교를 건넌다

 

 

 

자산천(慈山川)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흐르다

송정리, 자산리를 지나 거진리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동해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자산천과

지류인 산북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천연장은 7km, 유로연장 13.8km, 유역면적 46.94㎢이다.

하천 유역의 대부분은 임야로 지대가 험준하고 경사가 급한 편이며,

하천변을 따라 일부 농경지가 분포한다

 

 

 

 

 

 

 

 

 

 

 

 

 

여유로움이 좋은~~~

 

 

 

 

 

 

 

 

 

 

 

 

 

 

 

 

 

 

 

 

 

 

 

 

 

 

 

 

 

 

 

 

 

 

 

 

 

 

 

 

 

 

 

거진항(巨津港)

 

1996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동방파제와 서방파제로 둘러싸여 선박의 피항지로 적합하며

500t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다

 

명태가 많이 출하되기로 유명한 항구로

전국의 명태 어획량 중 60% 이상이 이곳에서 출하된다

 

명태 덕분에 1980년대만 해도

거진항에는 거지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촌을 이루었으며

1970년대에는 주변 인구가 2만 5,000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남한의 최북단 어항인 대진항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다

 
1930년대엔 120호의 작은 어촌으로 현재의 항구는 긴 백사장이었으며
어선은 소향 전마선으로 연안 2마일 내에 당일 출항하는 1일 어업으로
노를 저어 고기를 잡았다

겨울에는 명태, 여름에는 연안에서 등잔불을 켜고 오징어를 잡았고

가을에는 멸치잡이가 흥행했었다

 

거진항에서는 해방전 많은 양의 정어리가 잡혀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

일본 사람의 정어리 처리 공장이 3개소나 있었으나 해방 후

갑작스러운 정어리 흉어로 지금은 그 자취가 없어졌다

 

당시 어민의 생활은 영세했으며 잡아온 고기는 판로가 없어 인근 농촌으로

머리에 이고 다니면서 곡식과 교환하는 생활방식을 취하였다

 

거진항의 발전은 명태가 유도했다고들 말한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 명태 어획량의 60~70%를 잡는 국내 제일의

명태 주산지로 이 지방에서는 신선한 명태 아가미만을 따내

무채와 함께 버무린 명태 서거리, 차좁쌀로 버무린 명란식혜등 별미 음식이 다양하다

 

어선 출어 때마다 만선을 기원하는 성황굿은 특유의 별미 음식을 차려놓고

무사고와 풍어를 빌어오면서 풍어제로 바뀌었으며 예나 지금이나

풍어를 바라는 어민들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주요 어종은 명태, 문어, 광어, 전복, 해삼, 멍게 등이 많이 잡혔으며

자연 성게의 알인 운단은 90년대까지 일본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현재 명태는 잡히지 않으며 방어와 도루묵 등이 잡히고 있다

 

 

 

 

 

 

 

 

 

 

 

 

 

 

 

 

 

거진리(巨津里)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있는 리(里)이다.

약 500년 전에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중 이곳에 들렀다가

산세를 훑어보니 클 거(巨)자와 같은 형국이며 거부장자(巨富長者)가

늘어날 것이라고 하였기에 거진리(巨津里)라 부르게 되었다

 

전설이 뒷받침하듯 거진항은 백두대간 줄기의 구름이 해안을 에워싸고 있어

오래전부터 천혜의 어항으로 발달해왔다

 

거진항의 최대 인구는 오징어가 가장 호황이던 1970년대로

당시 25,000명이었다

 

옛 기록에는 거탄진리(巨呑津里)라 하였으며

구 수외리(현 거진 10,11리) 앞에 있는 자산천이

바다와 멀지 않은 곳에서 양분(兩分)되어 이 부락 앞에서부터

해안 안쪽에 있는 원래의 국도 옆을 따라서 거진 1리 선착장까지

약 1km를 길게 돌아서(우회) 흘렀기에 수회리(水廻里)라고도 불렀다

 

예부터 자산천이 두 갈래였던 것을 곧바로 바다로 흐르게 고친 후로는

넓은 하천부지와 해안 매립 부지를 택지로 조성하여 마을이 생겼다

농산물과 해산물의 집산지이기도 하다

 
 
 
 

 

 

 

 

 

48코스 시작 스탬프를 찍고 진행한다

 

 

 

 

 

 

 

 

 

 

 

 

 

 

 

 

 

 

거진항 성황당

 

거진마을의 수호신 성황신을 모셔놓은 신당으로

고기잡이를 나가기전에 풍어를 기원하기도 하였고

고기를 잡으러 배를 타고 나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빌기도 했던 장소이다

 

아득한 옛날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사망한

젊은 여인의 초상화를 모신 곳이기도 하다

 
 
 
 
 



 

 

 

 

 

 

 

 

 

 

 

주먹벽돌이라고도 부르는 화강암 사구석으로 포장되어 있다

 

 

 

 

 

 

 

 

 

 

 

 

 

 

 

 

 

 

거진등대

 

거진항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하얗고 우뚝 솟은 거진등대는

과거에는 유인등대였지만 어로한계선의 북상으로 북쪽의 대진등대가

유인화되면서 1991년부터 무인등대로 전환된 등대이다

 

이 등대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등대 주변으로 체육공원과

해맞이공원 등 각종 체육 시설, 산책로, 해안 자전거도로,

벤치와 전망대 등이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과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이

산책 겸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자주 드나들고 있다

 
 
 
 
 
 
 

 

강원도 명품길

 

코스는 거진항~응봉 정상~화진포의 성으로 이어지며

해파랑길 49코스에 해당된다

 

2019년 5월 화진포 해맞이 산소길 1.9km(40분), 응봉 숲길 0.7km(20분),

화진포의 성 숲길 1.7km(40분) 총 4.3km(1시간 40분)의 트래킹 코스가

강원도에서 공모한 강원도 명품길에 선정되었다

 

이 길을 걸으며 동쪽으로는 거진항, 백섬, 해안 도로, 기암절벽 등이 펼쳐지며

서쪽으로는 화진포, 백두대간, 향로봉 등 호수와 산악지형이 형성되어 있어

바다,산,호수의 경치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응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화진포의 경치는 말 그대로 명품이며

주변의 관광지로 응봉, 화진포, 화진포의 성,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 기념관,

이기붕 부통령 별장, 화진포 생태 박물관, 화진포 해양 박물관, 거진 전통시장,

거진항, 백섬, 금구도 등이 있다

 

 

 

 

 

 

 

 

거진해맞이봉 전망대 

 

 

 

 

 

 

 

 

 

 

 

 

 

 

 

 

 

 

 

 

 

 

 

 

 

 

 

 

 

 

 

 

 

 

 

 

화진포 해맞이교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

 

 

 

 

 

 

 

 

 

 

 

 

 

응봉(매봉)

 

옛날부터 화진포(花津包) 호수 동쪽에 위치한 높은 산이

매가 앉은 형상과 같다고 하여 매 응(鷹)자를 써서 응봉이라고 불렀다

 
 

 

 

 

 

 

 

몸이 휘청휘청 바람에 날려 갈 듯이 세차게 분다

 

 

 

 

 

 

 

 

 

 

 

 

 

 

 

 

 

 

 

 

 

 

 

 

 

 

 

 

 

 

 

 

 

경포호나 영랑호와 같은 동해안의 다른 석호와 달리

화진포는 호수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하천이 전혀 없다

 

그래서 염도도 높고 호수지만 민물고기는 없고

바다 물고기만 잡힌다고 한다

그렇지만 화포리, 원당리, 죽정리, 초도리 등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마을과

농경지에서 흘러드는 오염 물질을 막지 못하면

청정한 화진포를 지키지 못하므로 마을마다 습지를 만들어

오염 물질이 바로 호수로 가지 않도록 하고

호수의 물과 바닷물이 섞이도록 하여 수질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화진포호 둘레길을 걸으면 금강 습지, 화포 습지, 죽정 습지, 초도 습지를 차례로

만날 수 있는데 고기들의 대피소 역할을 하는 생태습지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화진포의 성(城) -김일성 별장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길 280(거진읍 화포리 606)

일본 강점기인 1937년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원산에 비행장을 만들기 위해

당시 원산에 있던 외국인 휴양촌을 대신해 100마일 남쪽인 화진포를 대체 휴양지로 제공했다

 

선교사로서 당시 휴양지 이전 실행위원이었던 셔우드 홀(Sherwood Hall) 박사는 독일에서

히틀러의 공포정치를 피해 망명해 온 독일인 건축가인 베버(H. Weber)에게 바다에 면한

절벽 위에 작은 별장을 짓게 했다

 

독일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베버는 1938년 회색 돌로 지은 원통형 2층 건물을

현 위치에 지었는데 마치 유럽의 작은 성(城)을 닮은 멋진 건축물이었다

 

해안 절벽 위 송림 속에 우아하게 자리한 모습에서 화진포의 성으로 불렸으며

이곳은 한국 전쟁 이전에 북한 지역으로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공산당 간부들의

휴양지로 운영하였고 1948년부터 6.25남침 이전까지는 김일성과 그의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이 하계휴양을 했던 곳으로써 당시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의 별장이 있었던 곳이다

화진포의 성 건물은 1938년에 건축되었다가 6.25전쟁 중 훼손되어 1964년 육군에서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하였으며 1995년 육군 복지단에서 개·보수하여 장병 휴양 시설로

운영 해 오다가 1999년 7월 육군에서 기존의 건물을 용도 변경, 개보수하여

역사안보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된 화진포의 성은 내부에 김일성의 정체, 독재체제 구축 과정, 한국전쟁 도발,

그리고 정전협정 이후 북한의 도발 만행 등 북한 관련 자료를 패널식으로 게시하고 있으며

김정일과 김경희가 어린 시절 이곳에서 찍은 사진 등 관련 자료 사진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김일성 가족이 사용했던 응접세트 등 각종 유품이 모형물로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다

 

 

 

 

 

 

 

 

 

 

 

 

 

 

 

 

 

 

 

 

 

 

 

 

 

 

 

 

 

 

 

 

 

 

 

 

 

 

 

 

 

 

 

 

 

 

 

 

 

 

화진포해변앞 바다의 금구도

 

 

 

금구도(金龜島)

 

고성군 현내면(縣內面) 화진포(花津浦) 앞바다에 위치한 무인도이다

화진포 쪽에서 바라보면 섬의 형상이 거북이와 같이 보여 금구도(金龜島)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섬에는 화강암으로 축조된 2중 구조의 성벽과 보호벽,방파성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고구려 연대기에 의하면 394년(광개토대왕 3)에 화진포의 거북섬에 왕릉 축조를 시작하였으며

광개토대왕 18년 8월에 화진포의 수릉축조현장을 대왕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광개토대왕이 서거한 이듬해인 414년(장수왕 2) 9월 29일

화진포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하였다고 한다

 

이곳에 광개토대왕릉 수비대가 왕릉을 지키고 있었고 계림(신라)의 군사와 수비대의

잦은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문자명왕 2년에 이곳에서 광개토대왕의

망제(望祭)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고구려의 지명 중 홀(忽)이 붙은 곳은 왕릉 혹은 왕비릉이 있는 곳이라는 주장이 더해져

과거 가라홀(加羅忽)과 달홀(達忽)로 불리었던 이 지역에 광개토 대왕 릉이 있다는 설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현재 있는 거북섬 성의 구조는 2중 구조로 되어 있는데

섬의 정상부인 약 45m 높이의 고지를 중심에 두고 해안선의 자연 지형을 따라

화강암을 이용하여 석축으로 축조하고, 성벽 상단은 삭토하여 환도를 개설한 흔적이 200m 가량

뚜렷이 남아 있으며 산정 부근의 와편과 주초석의 잔해는 사당으로 추정하고 있다

 

섬 북쪽의 암벽 저지대는 잔돌 끼움 쌓기의 협축법으로 석축한 보호벽(城)과 방파성(防波城)이

약 60m, 높이 170~230cm 3개 구간이 남아있다

 

앞으로 고성군에서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관계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사실이 확인되면 원형 복원할 계획으로 있다

 

 

 

 

 

 

 

 

 

 

 

 

 

 

화진포의 성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소련군 제25군 정치 사령관 리베데 소장 아들과 함께 찍은

김정일(당시 6세 미만) 사진이 게시되어 있다

 

 

 

 

 

 

 

 

 

 

 

 

 

 

 

 

 

 

 

 

 

 

 

고성의 명물이었던 명태 조형물 포토존

 

 

 

예전 고성의 거진, 간성 해안은 명태를 말리는 덕장이 가득할 정도로 명태가 많았는데

치어 방류 사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바다에서 '명태'는 멸종 위기종이다

 

원양산 명태와 구별하여 진태, 간태라고도 불린 고성 명태의 명성답게 고성에서는

매년 명태 축제도 열린다

 

 

 

 

 

 

 

 

 

 

 

 

 

 

 

 

 

 

 

 

 

 

 

 

 

화진포 해변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해변 중의 하나로 백사장은 길이 1.7km,

넓이 약 70m, 수심 1~1.5m이다

 

오랜 세월 동안 조개껍데기와 바위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모나자이트 성분의 화진포 해변은 눈부시도록 희다

 

파도가 해변을 쓸고 지날 때마다 차르륵 차르륵하는 맑은 소리를 낸다

모래가 우는소리를 낸다라고 해서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화진포 해변을

명사(鳴砂)라 명명했는데 명사십리란 말은 여기서 나왔다

 

고성군의 시범 해수욕장으로 샤워,급수,주차 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참나리

 

 

 

 

 

 

 

 

소나무숲길이 너무 이쁘다

 

 

 

 

 

 

 

 

 

 

 

 

 

 

 

 

 

 

 

 

 

 

 

 

화진포 호수

 

 

 

화진포(花津浦)

 

바다와 접해있는 호수로서

둘레 16km, 면적 72만평의 동해안 최대의 석호(潟湖)로

중평천(仲坪川)과 월안천(月安川) 등이 호수로 흘러들어 담수호를 이룬다

 

호수와 바다 사이의 백사장이 화진포해수욕장인데

바다의 기암괴석은 태고의 신비스런 자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얕은 수심과 쪽빛 바다, 수천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화진포의 백사장은 모래 빛이 하얗고

감촉이 부드러운 명사(鳴砂)로 연중 많은

피서객이 찾는 동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호수와 바닷물이 교차하여 연어, 숭어, 도미 등

각종 담수어족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다

 

호수 주위에 여름이면 고성군의 군화(郡花)인 해당화가 만발하여

예전에는 화담으로 불렸는데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화담은 맑은 물에 달이 빠진 듯하다라고 읊었으며

1631년 당시 간성현감이었던 택당(澤堂) 이식(李植)은

화진팔경으로 제1경 월안풍림(月雁楓林)으로부터

제2경 차동취연(次洞炊煙), 제3경 모화정각(茅花亭閣), 제4경 풍암귀범(楓岩歸帆),

제5경 장평낙안(長平落雁), 제6경 평사해당(平沙海棠), 제7경 구룡치수(九龍治水) 혹은

모운종성(茅雲鐘聲), 제8경 금구농파(金龜弄波)를 청사에 게첨, 주민들에게 알렸다고 전해진다

 

안내판에는 방랑시인 김삿갓이 호수의 빼어난 경치에 심취하여 죽정(竹亭),

모연(慕煙), 풍암(楓岩), 귀범(歸帆), 장평(長坪), 낙안(落雁), 가평(加平), 야종(夜種)을

화진팔경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화진포 설화-

 

전설에 따르면 이 마을에 이화진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인색하고 성질이 고약했다

 

어느 날 금강산 건봉사 스님이 시주를 왔는데 곡식 대신

소똥을 퍼 주었고 스님은 소똥을 받아들고 말없이 돌아서 나갔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며느리가 얼른 쌀을 퍼서 스님에게 시주하며

시아버지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스님은 시주를 받으며

나를 따라오면서 무슨 소리가 나더라도 뒤를 돌아보지 말라라고 했는데

며느리는 고총고개에 이르러 꽝하는 하늘이 무너질 듯한 소리가 나자

그만 뒤를 돌아 보고 말았다

그러자 하늘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시아버지가 살던 집과

전답이 전부 호수가 되고 말았다

스님은 이미 자취를 감추었고 애통해 하던 며느리는 그만 돌이 되어 버렸다

 

그날 이후 그 고을에는 큰 홍수가 나고 흉년이 들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착한 심성을 가진 며느리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겨

고총 서낭신으로 모셨는데 이후 농사도 잘되고 전염병도 사라졌다고 한다

 

화진포는 이화진의 화진에서 유래되었다

이 설화를 형상화 한 화진포 설화 여인상 동상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 입구 아래 호숫가에 세워져 있다

 

 

 

 

 

 

 

 

 

 

 

 

 

 

 

 

 

 

 

 

 

 

 

 

 

 

 

 

 

 

 

 

 

 

 

 

 

 

 

 

 

 

 

화진포 설화 여인상

 

 

 

 

 

 

 

 

이승만 별장을 둘러보고 되돌아 나가서

해파랑길 정석길따라 간다

 

 

 

 

 

 

 

 

 

 

 

 

 

 

 

 

 

 

 

 

 

 

 

 

 

 

 

 

 

 

 

 

 

 

 

 

 

 

다시 금구교를 건너니

화진포해양박물관이 보이고

 

 

 

화진포해양박물관(Hwajinpo Oceanographic Museum , 花津浦海洋博物館)

 

조개류와 갑각류,산호류,화석류,박제등 해양 관련 유물 1,500여 종 4만여 점을

전시하는 패류박물관과 수중생물 125여 종 3,000여 마리를 각각의 서식 환경과

컨셉에 따라 보여주는 어류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패류박물관과 어류전시관은 해저터널을 뚫어 연결했다

3층 규모의 수량 300톤이 들어가는 대형수족관을 비롯해

중, 소규모 수족관 등 모두 34개의 수조를 갖추고 있다

 

주요 볼거리로는

① 세계적으로 희귀한 각종 조개류, 갑각류, 산호류, 화석류, 박제

② 생태를 자연 그대로 재현한 자연 석호 ③ 고성군의 명물 명태 전시

④ 살아 있는 산호섬과 열대어의 세계 ⑤아쿠아리움 관람의 하이라이트인 180도의 해저터널

⑥ 화진포, 바다의 하루, 신비한 바닷속 여행을 테마로 한 입체영상관 등이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94-1 화진포관광지구 안에 있으며

김일성별장·이승만별장 등이 있는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과 통일전망대가 근처에 있다

 

 

 

 

 

 

 

 

 

 

 

 

 

화진포 해변에서 하늘로 이어주는 문 포토존

 
 
 
 
 

 

 

 

 

 

 

 

 

 

 

 

 

 

 

 

 

 

 

초도항은 성게 주산지로 조형물도 성게 모양이다

 

 

 

 

 

 

 

 

금구도

 

 

 

 

 
 

 

화진포해변

 

 

 

 

 

 

 

 

컵 조형물에 금구도를 담아보고

 

 

 

 

 

 

 

 

 

 

 

 

 

 

 

 

 

 

초도항 방파제

 

 

 

 

 

 

 

 

초도항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에 위치한 아주 작은 어항으로 성게 주산지로 유명하다

초도어촌계가 개최하는 축제는 지역 특산품인 성게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성게 맨손 잡기를 비롯해 성게 높이 쌓기, 성게 무료 시식 등 성게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또 축제 기간에 한해 개방되는 초도항 앞 무인도인 금구도에 들어가 광개토 대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성곽을 살펴보고 해변의 해양생물을 관찰해 보는 금구도 체험을

비롯해 가두리 낚시와 배낚시 체험, 어선 무료 승선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초도1리 해변

 

화진포 해변과 인접한 간이해수욕장으로, 길이 500m,

넓이 21,487m²(6,500여 평)의 깨끗한 백사장을 끼고 있다

 

지난 1995년도에 개장된 이곳은 조용한 가족단위 피서를 원하는

피서객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곳으로 마을의 민박 등

각종 숙박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인근 초도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활어회와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초도2리 해변

 

초도1리 해변과 인접하고 있는 해변으로 길이 200m,

넓이 5,950m²(1,800여 평)의 아담하고 깨끗한 해변이다

평상시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 관할 군부대의

협조로 한시적으로 개장된다

초도1리 해변과 마찬가지로 지난 1995년도에 개장된 이래

가족끼리 조용한 피서를 원하는 피서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대진항(大津港)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縣內面)에 있는 1종 어항으로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항구이다

화진포해변에서 초도항과 초도해수욕장을 지나 북쪽으로 2km 정도 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대진항을 만난다

 

대진항은 북 위 38°30′. 그러니까 삼팔선이라 부르는 휴전선이 곧게 그어졌다면

북한 땅이 되었을 곳이다

 

우리나라 지도를 세로로 접으면 서해 최북 단 섬인 백령도에서 북쪽으로 50km나 떨어진

황해남도 과일군이 대진항의 대칭점이 된다

 

대진리(大津里)의 남쪽은 초도리(草島里)·철통리(鐵桶里)와

북쪽은 마차진리(麻次津里)와 접하는데 현내면의 면 소재지이다

 

1920년에 처음으로 어항(漁港)이 축조되었고

1935년 동해 북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원활해짐에 따라 명태·청어·정어리 등을 잡는 큰 어항으로 발전하였다

 

1종 어항으로서 특히 명태가 많이 잡히는 항구로 유명하다

지금은 예전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70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드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항이다

 

인근 바다에서는 넙치·문어·청어·명태·정어리·석게류가 많이 잡히고

가리비·멍게·전복 양식도 활발하며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도 많이 생산된다

 

아침이면 밤새 잡은 수산물을 실은 어선들이 항구로 들어와 위판을 하는데

싱싱한 활어를 싼값에 구입해 즉석에서 맛보려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주변 볼거리로는 남한 최북단 마을 명파리(明坡里), 고성 통일전망대, 명파해수욕장,

마차진해수욕장,화진포해수욕장,초도해수욕장, 역사안보전시관, 화진포 생태 박물관,

해양 박물관 등이 있다

 
 
 
 
 
 
 

 

 

 

 

 

 

 

 

 

 

 

 

 

 

 

 

 

 

 

 

 

 

 

 

 

 

 

 

 

 

 

대진등대

 

등탑이 팔각형 콘크리트로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고

불빛은 12초 간격으로 깜빡이며

약 37km 떨어진 해상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등탑 위 전망대에 올라서면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할 수 있으며

환상적인 일출과 석양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시야가 좋은 날에는 멀리 해금강은 물론이고

북한 지역까지 바라볼 수 있다

 

대진등대는 설치 당시 1개의 유인등대와

또 다른 보조 등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대진등대가 설치된

목적이 어로한계선을 표시하는 도등

(2개의 등대를 연결하는 선이 어로한계선)의 역할을

하기 위해 1973년 1월 불빛을 밝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991년 어로한계선을 북쪽으로 5.5㎞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도등의 역할을 마치고

1993년 4월 1일 일반 등대로 전환되었다

 

대진등대의 또 하나의 특징은

동해안 최북단의 무인등대인 저진도등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곳이라는 점이다

 

저진도등은 2개의 등대를 연결한 선이

어로한계선임을 표시하면서 어선들이 월북 조업하지 않도록

안전한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저진도등의 전도등은 35m, 후도등은 20m의 높이로서

홍백 사각의 콘크리트 등대이다

 

현재 군사, 안전상의 이유로 전망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대진리해수욕장

 

 

 

 

 

 

 

 

 

 

 

 

 

 

 

 

 

 

마차진리의 고성 금강산콘도&무송도

 

 

 

금강산콘도

 

2003년 2월부터 금강산 육로 관광을 시작했는데 육로 관광을 위한

집결지가 바로 금강산 콘도였다

 

2008년 북한군에 의한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관광이 중단될 때까지

200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금강산에 다녀 왔다고 한다

 

캄캄한 새벽, 통제선을 넘어선 한 여성의 죽음은 나비 효과를 일으켜

북을 통하는 모든 관광이 중단되고 개성 공단이 폐쇄되고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남북이 으르렁 거리는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무송대(茂松臺)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바닷가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있으니

전에는 송도(松島)라고 하였으며 송림이 무성하고 모래길(沙路)로 육지와 이어지고

바닷물이 불으면 섬에 들어갈 수 없으며 파도가 치면 모래가 스치는 소리가 난다(沙鳴)

 

현재 이 섬 주위는 자정에 자연적으로 움직여 갈라진다는 자마석(子磨石)이 있다

무송정(茂松亭) 또는 무선정(舞仙亭)이라고도 부르는데 뱀이 없다고 하며

주위에는 잡어, 해조류와 방게가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마차진 해변(麻次津海邊)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에 있는 해변으로 화진포 해변에서

북쪽으로 1.5km, 통일전망대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있다

7번 국도변에 있어 쉽게 눈에 띄며, 백사장 길이는 240m이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간이해변으로 수심이 얕고 주변 경치가 뛰어나다

해수욕장과 백사장이 사계절 운영되지만 군작전 지역이기 때문에

저녁 8시 이후에는 들어갈 수 없다

 

북쪽 해안이 무송대라 불리는 섬으로 이어지면서 활처럼 휘어져

무송정해수욕장으로도 부른다

 

해안에 솟아 있는 무송대는 예전에는 송도라 불리던 곳으로 군작전 지역이라

들어가기가 쉽지 않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오솔길이 있고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바위섬이다

 

주변에 통일전망대와 화진포해변·대진항 등이 있다

 
 
 
 
 
 

 

 

 

 

 

 

 

최북단 GS 주유소 앞을 지나 좌측으로 가면

해파랑길 49코스 종점인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통일안보공원)앞에 도착이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통일안보공원)정문

우측에 세워져 있는 해파랑길 종합안내판과

49코스 끝과 50코스 시작 스탬프를 보고

마무리를 한다

 
볼거리가 많아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많이 걸렸다
뒷풀이를 하고 출발한다

 

 

 
 

 

 

 

 

 

차안에서 보는 풍경

 

 

 

 

 

 

 

 

 

 

 

 

 

 

 

 

 

 

 

 

 

 

 

 

 

 

 

 

 

 

 

 

 

바람이 불어도 너무너무 불었던~~

햇빛은 쨍쨍~~

세찬 바람이었지만 바람도움을 원없이 받은 

고마운 날이었다

 

 

 

2024.   7.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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