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비 예보가 있는~
가까이에 있기에 대중교통으로
가 보겠다고 벌써부터 메모를 해 두었던
거리가 아주 짧은 박달산을
산우님들과 후딱 갔다 오기로 한다
동네 뒷산마냥 나즈막하고
고요하고 편안하기까지한 산길이다
낙엽 쫘악~~깔린 길을 오르니
갈림길 이정목을 만나고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겨간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
사방팔방 조망이 너무너무 멋진
낮지만 반전이 있는 산이다
박달산에 오시는 분은 여기를 필히 들려야 한다는 것을~~
(정상보다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기에.....)
흐리지만 시계는 깨끗하여 산그리메가 뚜렷하다
이름 모르는 수많은 산그리메들~~
눈이 보배...
아름다움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초강이 휘돌아가는~~
봐도 봐도 너무 멋진 능선들~~
저멀리 하얗게 보이는 덕유산 능선
너무 멋진 조망으로
여기서 계속 있고픈 마음이었지만
한참을 머물다 박달산 정상으로 간다
송신탑이 자리하고 있는 박달산정상
정상에서 조망을~~
잘봐~~~저기가 백화산이여~~ㅎㅎ
전주동으로 하산한다
낙엽이 많아 내려가는게 장난 아니게 미끄럽다
밧줄은 낡아서 장갑이 하얗게 되지만
안 잡고는 내려갈 수 없는~~~
무사히 전주동마을에 도착하여
도로따라 시작했던 곳으로 가서
산행 마무리를 하고 빙벽장으로 가 본다
인공빙벽장
예전에 빙벽대회도 크게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왜 안하는지 알 수는 없고...
빙벽장을 뒤로하고
영동시장내에 있는 어느 식당에서
와인삼결살로 점심을 먹고
영동의 유명한 와인터널로 들어 가 본다
영동 와인터널
원래 철도터널 이었으며
길이 420미터로 대한민국 최초의 와인터널이다
이곳에서는 영동와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와인샾과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고
와인의 문화와 시음, 체험까지 와인의 모든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 : 10시~18시(매주 월요일,추석,설날 휴무)
어른 5,000원 , 단체 4,000원
노인, 청소년,군인 4,000원
어린이 1,000원
영동군민 3,000원
영동사랑 상품권 2,000원 페이벡 ...
터널안에서 와인이나 음료살때 사용가능
와 본 곳이지만
오늘은 좀 더 자세하게 둘러본다
와인잔 조명을 시시각각 변하게 해 놓았다
무얼 자세히 보시나 했더니
노을이 멋진 사진 자라벌이라고 적어 놓았다
영동 가까운 곳에 있으니 담에 가 볼 곳으로 점 콕~~~
과일로 만든 하트
이백의 장진주를 박경동님께서 붓글씨로 쓴~~~
신비한 거울 공간 바닥 조명이 아름답다
와인 저장고
와인체험관(시음도 하고 판매도 하는 곳)
선물로 구입을 하고
가는길에 옥계폭포를 들렸다 가기로 한다
며칠전엔 꽁꽁 얼었을~~~
낮은산이지만 조망이 참말로 끝내주는 박달산이었으며
산행 끝나고 나니 알맞게 비가 내린~~
덤으로 와인터널과 옥계폭포도 들릴 수 있었던
즐겁고 재밌고 행복한 날이었다^^
p.s : 와인터널내에 포도밭 침입자 잡는 게임에서
침입자를 너무 열심히 잡았더니 지금도 팔이 아픔을~~ㅎㅎ
2024. 1. 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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