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 김덕성
고즈넉한 둑에는
햇살이 시리게 내리고
유혹적인 붉은 빛에
가슴이 불탄다
누가 너더러
오월 계절의 여왕이라 했는가
이만 때만 되면
약속한 듯
살랑거리는 싱그러운 바람에
실려 오는 길손
덩굴에 붉게 매달려
정열로 피어나
꽃향기를 날리는
계절의 여왕
은은하게 날아오는
꽃향기로
덮은 둑에는
정열의 불
장미꽃 불길이 타 오른다
이맘때쯤에 보고픈 그 꽃 장미....
축제는 끝났지만 잠깐 짬을 내어
그 고고한 자태를 보러 수목원으로 간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동원으로 들어간다
들어서는 순간
와~~~!!!!!!
꽃들의 세상
가끔 오는 곳이지만
올때마다 이쁜꽃들에 감동이다
스토크하모니&백일홍
채송화
이소토마
목마가렛
분홍안개꽃
키 큰애 디기탈리스
바이덴스
사계국화
보라색 델피니움
카라
가자니아
햇빛이 없어서리 아쉬움.....
참말로 곱다
당아욱
샤스타데이지&금계국
맥시칸세이지
에키네시아
인디언국화
무늬사초
진달레과의 레카라는 열매
처음 본다
태산목
꽃창포
산딸나무
만첩빈도리
패튜니아
촛불맨드라미
패랭이
백일홍
스토크하모니
멜란포디움
버베나
수목원을 뒤로하고
버스 타기도 애매하고해서
운동삼아 갑천으로 걸어서 간다
내 자전거는 아마도 곰팡이가 쓸지 않았을까하는.....ㅎㅎㅎㅎ
나도냉이
노랑꽃창포
괭이사초
레드크로바
갑천을 오랫만에 걸어보는데
이 레드크로바가 완전 점령을 해 버렸다
갈풀
갈퀴나물
뭘 따실까...???
흰색도 있다
메리골드
수목원이 가까이에 있어서 참 좋다
언제든 갈 수 있으니까......ㅎㅎ
2023. 5. 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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