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 호포역~호포새동네~임도~하늘릿지~고당봉~금샘~북문~사기봉~암릉~매바위~원효암~의상대~범어사
부산 금정산...
몇번을 갔어도 또 가고픈 고향같은 그리움이 있는 산이다
그 산을 갈때마다 시선이 머물렀던
밟아보지 않은
많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하늘릿지 능선과 사기봉 능선이
궁금하기도 하고하여
신랑님과 동행하여 접수하러 간다
먼거리 산행을 갈때면 역시나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새벽같이 준비를 하여
구포역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도 너무나 좋아
산행지를 아주 잘 선택했다는 자부심에 마음마저 가벼웁다
구포역 앞에서 따뜻한 오뎅 한개씩에 국물까지 마시고 지하철을 탄다
구포역 지하철 3호선승차~덕천역 2호선환승~호포역 하차 2번출구로 나와
통로를 쭉 따라간다
통로를 빠져 나와서 도로따라 한동안 오름길~
눈부시게 맑은~~
아주아주 복 받은날이다
새동네로 접어들어 임도따라~~
아침햇살에 길게 드리운 이쁜 그림자도 담아보고
남아있는 가을의 여운도 한컷~
바위들이 서서히 보인다
푸르디 푸른 하늘도 기분을 업 시켜주고
양산누리길 임도로 올라선다
왼쪽으로는 가산~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이정표가 보이는 곳으로 오른다
바위가 많은 하늘릿지 코스답게
까칠한 바위들이 초반부터 긴장하게 한다
산죽밭도 지나고
솔향기 폴폴나는 소나무 숲도 만나고
첫번째 바위탐색....
올라 가 보신다기에
무리하게 오르지 말라고 말려 보지만....
오르시다가
잡을것이 마땅치 않으시다며 포기를 하신다
방금 신랑님 오르실려고 했던 바위를 옆에서 보니.....에구
쥐가 앉아 있는 모양의 바위
갈림길~
마애여래입상은 예전에 봤었기에 패스
금정산 방향으로~~
가파르게 오르니
넓찍한 바위이다
바위 위에서 조망을 한다
명품 소나무 한그루....참 멋지다
앞 능선의 멋진 바위도 담아보지만 역광이라 선명하지가 않다
오르면서 지나온 곳 내려다 보고
내그림자도 담아보고~~ㅎㅎㅎ
끼인 바위
통천문 속에서 본~~
떨어질듯한 바위들이 신기하기 그지없다
일명 오징어바위라고 하는 구멍 뚫린 바위도 신기하고
바위 오르기 도전~~
어떻게 올라 갔을까요....???
성공 후~~~ㅎㅎ
산에서 사는 물개바위....????
나도 이렇게 찍어 달라고 무섭지만 올라가서 포즈를 잡았건만
머리,꼬리를 다 자르고 몸통 부분만 찍으신....에구 물개가 어이없어 웃고 있음을~~~ㅎㅎㅎ
물개바위를 뒤로하고 다양한 바위들을 보면서 오른다
올라 온 길 내려다 보고
참말로 신기한 바위들이 많은 금정산이다
하늘릿지 상부 바위군락지로 올라선다
지난날 금백종주할때 걸었던 장군봉 능선이 한눈에 쫘악 들어온다
다양한 모양의
이 많은 바위들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신랑님....금정산을 몇번이나 다녀 갔어도
이렇게 바위가 많은 줄 오늘 새삼 처음 알았다고 하신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너무 좋아서
개뼈다귀 바위
이곳도 추웠던 모양... 얼음이 얼어 있다
바위군락지에서 간식을 먹고 한동안 아무 생각없이 풍경에 빠진다
일어나기 싫은 계속 있고픈 곳이다
서서히 배낭을 챙겨 고당봉으로 간다~~~
가산 마애여래입상을 당겨서 담아 보았는데 선명하지가 않다
갈림길 이정표가 새롭게....
하늘릿지에서 실컷 바위를 밟은 후 편안한 흙길로~~
처음 올라 본 하늘릿지가 어렵고 힘들 줄 알았는데
우회길이 잘 되어 있고 때론 바위에도 올라 조망도 멋지게 할 수 있는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무섭지 않는 재밌게 즐기면서 오를 수 있는 아주 좋은 코스이다
오잉~~~
올라올땐 아무도 없었는데....
역시 바위 위에는 사람이 함께해야 더 멋지다
간식을 먹었던 바위군락지
다시 봐도 신기한 바위군락
바위들로 꽃바구니를 만들어 놓은 것 같으다
곧 만나게 될 금정산정상 고당봉이 보인다
정상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면서~~
북문쪽 산성
다시 만나도 반가운 정상이다
정상에서 조망을 하고 올라왔던 계단으로 내려가서
금샘으로~~
장산과 해운대 마린시티가 희미하게 보인다
옹기종기 모여 무슨 이야기들을 속삭이고 있을까.....???
금샘
내려가면서 올려다 보고
산성 바깥쪽을 따라서~~
북문이 서서히 가까워 진다
멀어지는 금정산 정상을 뒤돌아 보고
북문 도착
고당봉으로 가는길
동문 방향으로~~
사기봉 초입에서 본 금정산 정상
주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사기봉에 처음 발도장을 찍고
원효봉~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고
웬 헬기가....????
이 사기봉 능선으로 간다
사기봉 정상에서 조망을 하고 있는 신랑님
사기봉 능선에도 다양한 바위들로 이어진다
삼각뿔 같은 의상봉과 무명봉도 담아보고
원효봉
비상 할 준비~~~
책바위..?? 두부바위...??
석문을 통과하고
회동저수지
희한하게 생긴 바위
금방이라도 날아 오를.....
기차바위 능선....다음에 밟아 보리다
매바위 있는 곳으로 가면서~~
살짝 보이는 매바위
편안하게 앉고 싶은 의자같은 바위
옆에서 보는 매바위
이곳에서 여유롭게 조망을 하고 원효암으로 내려간다
내려 가면서 본 용바위와 미륵불
이건 또 무슨......??
용바위와 미륵불 있는 곳에서 옆으로 갔어야 하는데 내려가다가 아니다 싶어서
다시 올라와서 철망쳐진 원효암 가는 길을 만나 안도의 숨을 쉬고
원효암 들어가기 전에 보는
갔었던 매바위.....엄지바위 같기도 하고......???
처음 들어 가 보는 원효암이다
원효암을 빠져 나와서
대나무 문을 통과하여
이상하게 생긴 바위를 빠져 나가면
의상대이다
한자로 바위에 새겨진 것을 못 본 아쉬움......
의상대에서 매바위를 한번 더 보고
내림길에서
또 살짝 알바를 하고~~ㅎㅎ
범어사 경내에 오랫만에~~
대충 둘러보고
다정스런 두 스님의 발걸음
남아있는 가을색
이쪽으로는 모처럼 하산을 해 본 산행...
무사히 마무리를 하고
자갈치 시장으로 이동하여
맛난회로 엄청 먹고 소화도 시키고 시내 구경도 할겸 걸어서 부산역까지 가기로~~
걷다가 조금만 가면 부산역인데 시내버스를 탔다는....ㅎㅎㅎ
**
내가 가고 싶었던
하늘릿지 능선과 사기봉 능선은
처음 가 본 곳이라 더 설렘과 기대를 했던 산행지였다
기대했던것 보다 배로 멋지고
온 사방 조망도 시원한 곳이었으며
코스도 다양한 금정산은
올때마다 새로움을 주는 또 오게 하는 마력을 가진 산이다
좋은 날씨도 한몫 해 주어
한층 더 즐겁고 신났던 금정산......후~후~~
조만간 또 올 것이다
2020. 11. 23(월)
'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낮은 산이지만 조망이 멋진 대구 망일봉~함지산을 가다 (0) | 2020.12.27 |
---|---|
울산 울주군 입석대&능동산&오두산&송곳산을 오르다 (0) | 2020.12.15 |
가을색으로 물든 대구 팔공산에 가다 (0) | 2020.11.08 |
충남 계룡시 향적산(香積山, 575m)에 가다 (0) | 2020.11.06 |
전북 완주 오대산&대둔산에 가다 (0) | 2020.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