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법정스님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 또는 며칠 전의 낡은 자로써
현재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잘못된 것이기 일쑤이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트게 된다.
ㅡ 법정스님《산에는 꽃이 피네》中에서 ㅡ
요즘 전국에서 피고 있는
외래종 분홍억새(핑크뮬리)를 보러
조금 일찍 퇴근을 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한시간 넘게 걸려 신탄진으로 간다
해는 뉘엿 뉘엿~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하는...
그래도
넘어가는 햇살에 고운 모습을 보여 준다
이런것은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나
부족한 내 실력으로 영~~~
그냥
눈으로 보이는데로 담는다
보들보들
솜사탕 같으다
몰카로~~~ㅎㅎ
핑크빛 보다 더 이쁜 연인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몰래 찍느라 다 흔들렸다
담에 제대로 시간을 맞춰서 와야겠다
잠시였지만
핑크뮬리와의 데이트를 즐기고
자전거 도로를 따라
집으로 향한다
억새가 아주 이쁘게 피어 있는데
해가 없으니
카메라에 잘 잡혀지질 않는다
2018. 10. 12(금)
*잊혀진 여인/어느 노래강사님(원곡/김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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