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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보고 싶어지는
잊고 살거나
잊혀지는 기억이 아니라
이렇게
만날 수 있음에
짠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스마트시티 사이로 보이는 갑천
구절초
1993년 8월 7일~11월 7일까지 93일간
대전 세계 박람회(大田世界博覽會)가 열렸던 곳
대전엑스포(Daejeon Expo '93, 당시 명칭:Taejŏn Expo '93)라고도 하며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국제박람회기구의 공인을 받아
개최한 엑스포이며
주제는 ‘새로운 도약에의 길’
부제는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이었다
태극을 변형한 엠블럼과 마스코트 '꿈돌이'가 상징이었으며
꿈돌이는 후에
대전광역시의 공식 마스코트가 되었고
한빛탑은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게 되었다
이제 그 모습은 사라지고
추억만으로 남을 곳을
다른용도로 쓰기 위해 한창 건설 중이다
개쑥부쟁이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종선과 털이 있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길이 5~6cm, 너비 2.5~3.5cm 정도의 난형으로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촘촘히 달리고
길이 6~8cm, 너비 10~20mm 정도의 긴 타원형이며
위로 갈수록 잎이 작아지고 좁아진다
7~9월에 피는 두상화는 지름 3~4cm 정도이고
백색 또는 남자색이다
수과는 길이 3mm, 너비 1.5mm 정도의 도란형이고
관모는 길이 3mm 정도로 붉은빛이 돈다
높은 산의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며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한다
관상용이나 밀원으로도 이용한다
도룡정 주위에 가을꽃들이 만발하였다
구절초
산을 걷고 내려와
대덕사이언스길 2구간 시작하는 옆에 있는 이곳을
가끔 지나치기만 하였는데 오늘은 들어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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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생물탐구관
열대식물과 어류, 양서류, 파충류 생태체험관과
열대 아열대 초본,목본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곳이라고 한다
수호초
2층에는 다양한 선인장이 자라고 있다
꽃기린
키가 너무 크서 뚫고 나가지 못하니 이렇게 곡선으로 자란다
엄청 큰 선인장에 놀라움과 신기함이다
이런 곳을
왜 진작 들어 와 보지 못했을꼬...
다음에 선인장 꽃필쯤에 맞춰서 와 볼 것이다
생물탐구관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현장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곳인 것 같다
생물탐구관을 쭉 둘러 보고
나와서
주위에 있는 것들을 담아 본다
하늘이 차~~암 이쁘다
왕해국
울릉미역취
산국
범부채 열매
하늘이 이뻐서 보고 또 보고....
가우라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120cm 정도까지 자라며
가늘면서도 단단하고 잔털로 덮여 있다
어긋나는 잎은 긴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꽃은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오랫동안 피어 있고
길다란 이삭을 따라 핍다
엷은 분홍빛이 도는 흰꽃을
'백접초(白蝶草)라 하고
붉은 꽃을 '홍접초(紅蝶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붉은 가우라
솔체
금불초 씨방
낙상홍 열매
배초향
생물 탐구관
처음 들어 가본 생물 탐구관을 뒤로하고 갑천을 걸어서 가게로 향한다
며느리배꼽풀(문화어: 사광이풀)
마디풀과에 딸린 덩굴성 한해살이풀로서
한국·중국·일본·러시아 극동부 및 인도·인도차이나 반도가 원산이다
턱잎 안에 열매가 들어 있는 모양이 배꼽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며느리배꼽
또는
참가시덩굴여뀌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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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배꼽풀에 대한 이야기"
옛날 어느 집안에 장성하여 시집가는 딸에게
그 부모가 이르기를 시집살이 하는 동안 언행(言行)을 각별히 조심하라고 하였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3년 동안은 보아도 못 본 척, 들어도 못들은 척
함부로 말해서도 않 된다고 하였다
시집간 딸은 부모님이 가르쳐준 3가지 덕목(德目)을 그대로 실천 하였다
그런데 시집에서는 새로 들어온 며느리가 눈뜬장님이고, 귀머거리이고
벙어리이니 참으로 난감하였다
시어머니는 "병신 며느리는 집안에 필요 없다" 하면서 "친정으로 가라" 고 하였다
며느리는 할 수 없이
시아버지를 따라 친정으로 가마를 타고 쫓겨 가는 길에
덩굴풀(지금의 며느리배꼽풀) 속에서 꿩 한 마리가 푸드득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이때 며느리는 무심결에 "어머, 저기 꿩이 날아가네! " 라고 말을 해버렸다
이 말을 들은 시아버지는
‘그러면 그렇지’ 라고 기뻐하면서 며느리가 꿩을 보았으니
장님이 아니고 날아가는 소리를 들었으니 귀머거리가 아니며
말을 하니 벙어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가마를 되돌려 시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이며
그 덩굴풀이
며느리의 배꼽을 닮았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 며느리배꼽이라는 이야기다
비눗방울같이 이쁜 민들레 씨방
금강아지풀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과 휴경지 및 길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20~80cm 정도까지 자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잎집은 위쪽 가장자리에 털이 없다
7~8월에 개화한다
수상꽃차례는 길이 3~10cm 정도로 원주형이며
곧추서고 황금색이다
‘강아지풀’과 달리 잎집 가장자리에 털이 없으며
꽃차례 소수 밑에 황색 또는 황갈색의 강모가 있다
대부분의 여름작물 포장에서 문제잡초이며
‘금모구미초’라 하여 약으로 쓰인다
종실을 새 모이로 이용하며
목초로 사용하거나 식용하기도 한다
미국쑥부쟁이
기생초
1년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길가에 재배하거나 야생으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9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마주나는 잎은 잎자루가 있고
2회 우상으로 갈라져서 열편은 피침형 또는 선형이다
윗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갈라지지 않고
6~9월에 피는 두상화는 황색이고 밑부분이 짙은 적색이나
전체가 자주색인 꽃도 있다
수과는 선상 긴 타원형으로 안으로 굽고 날개가 없고
‘금계국’과 달리 잎이 2회 우상복엽이며
소엽이 선형이고 정열편이 특히 크지 않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전초는 ‘사목국’이라 하며 약으로 쓰인다
수크령
서서히 하루해는 넘어간다
잠깐 쉬는 시간에
엑스포 광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우성이산을 후다닥 걷고
오후의 고운햇살 내리는 갑천에서
가을이 주는 선물을 받다
2016. 10. 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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