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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9월14일) 하루종일
파란하늘과
이쁜 구름으로
가게 보는 내내 마음만 콩~콩~
설레였던
창문 너머로만 봤던
멋지고 아름다운 하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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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서성이던 자리
다시 와 서본다
하늘엔
어린 놀빛
지금도 여전한데
두고 간
꽃물든 말들
별이 되어 떠있다
한밤내
종종걸음
숨가삐 달려온 너
꿈인 듯
달빛인 듯
흰날개 펼쳐든다
눈가에 어린
그 모습
풀밭속에 잠든다
잠깐 노을을 보러
그냥 막무가내로 기대도 없이 갔다
역시 자연은
기다림을 준다
내일이란 기다림을...
멋지고
아름다운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시원하게 펼쳐진 시내의 모습에
마음이 뻥~
또 다시
그곳으로 달려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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