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것들을 기억하기 보다는
늘 못다 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오전에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선...
잔뜩 흐려져 있는 하늘...
차속에서 보여지는 눈내리는 풍경...
금방이라도 눈세상으로 변해 버릴듯하게
조용히 부드럽게
소복소복~~~
산행초입에 들어서니 잠깐 내린 눈으로
보이는 건 모두가 하얀색
그리고 발밑에선 뽀드득~~뽀드득~~~
동심으로...
어느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걸었던 그 길을 따라서
까스로 인해 주위의 시원한 풍경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렇게
눈위에 내 발자욱 도장을 수없이 남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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