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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책속의 좋은글

법정스님/일기일회(一期一會)

by 샘 터 2009. 10. 12.

 

 

일기일회 법정 스님 법문집 1

저자 법정/ 출판사 문학의 숲/ 정가 15,000원

 

하루하루를 급급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법정 스님이 전하는 세상의 진리를 담은 삶의 이야기!

 

법정 스님의 법문을 최초로 기록한 ‘일기일회(一期一會) : 법정 스님 법문집1’.

많은 것을 가졌지만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법정 스님이 전하는 깨우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본문에 쓰인 용어 가운데 정확한 이해를 위해 간략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옆에 풀이를 달아 두었다.

깊이 있는 해설이 필요한 경전, 인물, 용어, 개념 등은 맨 뒤에 따로 모아 가나다순으로 수록했다.

법정 스님의 법문에 담긴 삶의 지혜는 종교를 넘어서 우리의 삶에 깊숙이 닿은 일상적인 것들을 포함한다.

법정 스님의 법문집 제1권은 2009년 4월 19일 봄 정기법회 법문부터 2003년 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 법문까지 모두 마흔세 편의 법문을 수록했다.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성찰해온 법정 스님의 법문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지혜를 배워보자.

사람은 누구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한적한 삶을 누리고 싶은 꿈을 지니고 있다.

법정 스님은 언제 현실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소망이지만 우리가 이러한 소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면 일상에 찌들지 않고 늘 향기로운 가슴을 지닐 수 있다고 말한다.

종교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길을 제시해온 청빈한 실천가 법정 스님의 맑은 법문을 통해 우리의 삶의 되돌아보는 시간을 전한다.

 

 

                               앓으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날그날을 즐겁게 살자.'
                               내일은 기약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서, 눈부신 봄날 이렇게 마주 앉아 오랜만에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지만
                               내일 일을 누가 압니까? 하루하루를 잘 살고, 후회 없이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이 활짝 열려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입니다.
                               가족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 일터에서의 관계.. 늘 관계가 문제 입니다.
                               그런데 알면서도 실제로는 잘되지 않습니다.
                               내 마음을 내가 활짝 열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은 쉽지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문제를 극복하기 어려울 때마다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영원히 사는 존재가 아니다. 언젠가는 이 세상과 작별할 것이다.'
                              '내일 내가 이 세상을 하직할지도 모른다.
                               살아 있는 이때, 내가 나를 비워야 한다. 타인과의 매듭을 풀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철저히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저절로 마음의 메아리가 전달되어 상대방의 마음도 풀립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 삶이 학교이고 배움입니다.
                               우리는 그 목적을 위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어제 몰랐던 것을 오늘 배우게 됩니다.
                               그때 삶의 묘미를 스스로 터득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순간순간 살고 있습니다.
                               이 매 순간을 깨어서 활짝 열린 마음으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사는 일 자체가 즐겁고 기뻐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도 매듭이 풀리고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법정스님의 글들을 읽으면 늘 마음이 편안해 진다

                               한장한장 넘길때 마다 마음에 와 닿는 글들....

                               쉬엄쉬엄...급하지 않게....조금씩 ...

                               오늘도 그렇게 책속에다 나의 맘을 묻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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