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 걷고 싶을때..

빗속의 향기

by 샘 터 2009. 8. 17.

 

 

 

 

 

범부채열매

 

 

강아지풀

 

 

자리공

 

망초

 

과꽃

 

 

까마중

 

 

달맞이꽃

 

 

 

 

꼬리풀

 

 

 

 

 

 

 

 

 

 

 

 

 

 

 

 

 

 

 

 

 

 

 

 

 

 

 

 

 

  

임파첸스

 

 

 

 

 

 

 

 

 

 

다양한 종류의 호박터널

 

  

모조품이 아닌 진짜 ...

 

 

 

  

유주

 

 

 

사두호박꽃

 

 

 

 

 마지막 장마인지 조용히 비가 내리는 날

친구랑 백화점 쇼핑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만 일이 있어

 약속시간을

한참 지나 버리게 되었다

 

그래도

친구가 기다린다고....늦어도 좋으니 오라고 하였지만

그곳으로 갈 버스는 쉽게 오지 않았다

 마음속이 엉망...갈팡질팡....갈등...

 

못가겠다고

미안하다는 문자를 날리고

 

그래도 나온김에 

 어디든 빗속을 걷고픈 맘으로.....

 

약속을 어기고 무작정 버스에 몸을 실으니  발길이~~ 마음이 가는데로

그렇게 간 곳이 언젠가 보문산가는 길에

지나쳤던 플라워 랜드

 

살며시 그리고 조용하게 내리는 빗속을

꽃들이 품어내는 향기에 취하면서

동화책속의 주인공이 된 듯

그렇게

깡총깡총 뛰면서 이쁘고 아름다운 그 곳의 모든것들에

정신을 속 빠뜨리고 말았다

 

비와 꽃들의 향기

대롱대롱 맺혀있는 수정 구슬

조용함속에 지저귀는 새들

먼산의 안개

깨끗하게 샤워를 한 초록잎새

은은하게 흐르는 음악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맘껏 누리면서

행복을 가득 안은 시간이었다

 

 

'그냥 걷고 싶을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논산 쌍계사  (0) 2009.08.26
충남 공주 산림박물관  (0) 2009.08.20
하늘/구름/산/나무/계곡과의 만남  (0) 2009.08.12
SG 워너비 만나던 날  (0) 2009.07.19
비오는 날에~~~~  (0) 2009.07.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