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구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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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교를 건너
산행들머리
첫번째로 맞게 된 제명바위
가파른 바위길을 만나
먼저 올라간 산님들을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면서
가슴은 어떻게 오를까 두근거리고
온 힘을 다해 바위와 한몸되어 오르고
옥녀봉
뒤돌아 본 옥녀봉
저멀리 법성포가 희미하게 보이고
삼밭재의 돌탑
성급하게 얼굴을 내민 여리디 여린 제비꽃
봄을 먼저 알리는 샛노란 생강나무에 이쁘게 꽃도 피고
겨울이 가는것이 못내 아쉬운듯 수없이 깔려있는 낙엽은
또다시 나무에 새순이 돋아나길 기다리면서
앞쪽에 보이는 마당바위는 눈도장만 찍고
처음부터 산행끝날때까지 향기없는 꽃이 간간히
피어있어 산님들의 시선을 끌었다.
불복재엔 산아이비와 낙엽들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나무를 꼼짝없이 친구하자고 칭칭 감고 있는 산아이비
일엽초 : 산지의 바위와 고목에 착생하여 자라는 상록성 다년초
바위에 이쁘게 꽃이 피었다
봉화령정상
봉화령에서 본 모재봉
봉화령을 조금 지나니 산자고꽃들로
군락지를 이루어 너무 예쁘고 앙증스럽기만 하였다
산자고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
솔잎으로 깔려 있는 길이 폭신함을 안겨주고
해상공원
가자봉정상
너무 이쁜색깔과 제비입 모양을 하고 있는 현호색
뱀골봉정상
성급한 진달래는 이렇게 가냘프게 피어있고
마지막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넓게 펼쳐진 바다와 정유재란 열부 순절지 모열사가 눈앞에...
조금의 시간이 남길래 바닷가에 가서 기암괴석을 담아 보았다
말라붙어 있는 따개비
파래와 따개비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