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암/수락산

* 불암산 : 송낙(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 수락산 : 바위가 벽을 둘러치고 있어 물이 떨어지므로 수락이라고 불렀다는 전설과

                벽운골에 살던사냥꾼이 호랑이가 물어간 외아들 수락이를 찾다 바위아래로 

                떨어져 죽은뒤 비오는 날이면 "수락아,수락아" 하는 소리가 들리므로 수락산이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함.

 

* 일시 : 2006년 12월 13일(수)

* 위치 : 서울 노원구 상계동/중계동,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남양주시 별내면

* 코스 : 화접리~불암사~불암산~덕능고개~수락산~옥류계곡

          

       

              산사의 고즈넉한 풍경소리와 독경소리에 가볍게 시작되었던 산행에

              불암산의 암반지대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은 한없이 감동으로

              마음속을 채웠고 불암/수락산 정상에서의 주변풍경들에서 얻어지는 모든것은

              행복으로 감싸안으면서 두산의 정상부분이 온통 기묘한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는 자연의 신기함에 놀라울 뿐이었다.

            

 

오늘 오를 불암산이 흐린날씨의 가스때문에 희미하게 보이고...

불암사 들어가는 입구

불암산 바위능선을 배경삼아 우아함을 보여주는 진신사리탑과 대웅전

삼존마애불상

불암사 경내

신기하게 생긴 바위

사암으로 된 산으로 능선은 기암으로 이어지고..

엄청나게 큰 바위를 암벽타는 선수가 된것마냥 한발한발 옮길때마다

기분은 아찔하면서도 스릴있어 좋았다.

위와 똑같은 바위를 다른방향에서 본 모습

멀리 불암산 정상이 보이고...

로프도 없이 이 바윗길을 없는힘을 다해 오르고 나니 두팔의 근육이

잠시 굳은 느낌이 들어 오늘 산행이 힘들것이란 예감에

겁부터 났다.

이 바윗길도 네발로(?)엉금엉금 기어서 오르고...




불암산 정상

불암산 정상에서 조망을 하는 산님들의 여유로움에서

삶의 향기로움이 느껴지고... 

불암산 정상에서 본 멋진 바위의 모습

불암산 바윗길은 끝나고 아주 편안하고

부드러운 흙길로 이어지고...

덕능고개 동물이동통로를 통과하여 수락산으로...

덕능고개에서 본 불암산 능선들

수락산으로 가는 부드러운 길은

잠시지만 명상을 하면서 걸을수 있는 행복함을 안겨 주고...

수락산의 신기한 바위봉우리

언젠가 내렸던 눈이 녹아 길은 미끄럽워 조심조심...

수락산주봉을 눈앞에 두고서...

흐린날씨탓에 제대로 조망을 할 수 없었지만 넘어가는 해에

 산능선들의 아름다움은 감동으로 와 닿게 하였고...

신기한 바위앞에서 멋진 조망을 담으시는 산님들...


거대한 바위의 모습을 작은렌즈속에 다 담을 수 없었고....

하루동안 긴 산행을 마무리 할 즈음에 편안한 길은 산님들의 뒷모습에서도

행복함이 느껴지고...

옛촌이란 길목의 카페는 산을 찾아 얻어지는 그 무엇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발걸음을 끌리게 하였지만 또다시 가야할

길이 있기에 아쉬움만 남기고

다음엔 "들리리라 "

마음속에다 대신 담고서...
무사히 마친 산행에서 얼굴엔 살포시

미소로 가득하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