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울주군 신불산/간월산
**사진이 블로그 크기에 맞지않아 보시는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위치 : 경남 울산시 울주군 삼면
※ 일시 : 2006년 10월10일
※ 코스 : 자수정동굴나라~신불산 공룡능선~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월리(알프스산장)
은근히 오르막길은 계속되고 가을날씨답지 않게 후덥지근한 날씨는 온몸에 땀으로 범벅이 되었어도 오히려 상쾌함을 주었고.... 출발부터 짙은 안개는 산행내내 시샘이라도 하듯 능선에서 바라볼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기어이 보여주지 않고 다음에 또 오라고 나의 귀를 간지럽히고.... 금방이라도 떨어질것 같은 바위는 아무리 잡아당겨도 꼼짝도 하지않고... 가뭄으로 인해 형형색색으로 물들 단풍은 그 갈증을 이기지 못해 한잎두잎 떨어지고...
칼날능선 양쪽으로 보여지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시야에 담으면서 어쩜 저렇게 고울까... .
감탄에 또 감탄을.....
공룡등의 칼날능선을 걷는 마음은 아찔하면서도 짜릿함으로 가득하였고.. 그렇게 정신없이 멋진 경치에 취하다 보니 어느새 신불산정상... 내가 흔적을 남기고 온 신불산 공룡능선... 멀리 간월산 정상이 보이고.... 신불산~간월재 사이의 하늘아래 담긴 억새에서 아득히 밀려오는 그리움만 가득하고...
맨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이 내가 밟으면서 추억을 남기고...
간월산 공룡능선 (다음에 꼭 가보리라)
두다리로 걸었던 능선을 잠시 뒤돌아 보니 아득하기만 하다.
어김없이 가을이란 단어를 맞아 책임을 다할려고
조금씩 물들어가는 나뭇잎
너무 곱고 예쁜단풍
가파른 하산길은 하루의 산행에서 느꼈던 감정을
마무리 하듯이 차근차근...조심조심....
그렇게 산속에서 얻어지는 풍요로움에 미소를 짓고
또다시 산을 찾을 설레임은 끝없이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