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태화산 마곡사
한동안 열심히 산행을 같이 했었던 언니들이랑 오랫만에 번개산행으로
계룡산코스의 가보지 않은곳(?)을 욕심내어 보기로 하고 동학사 주차장에서
또다른 일행을 기다리는데 산능선에 하얗게 걸려있던 안개가 비가되어 내리니
산여인들의 마음은 잠깐의 갈등으로 우중산행을 해야하나?? 아니면....
.
하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기다려주는 산은 그자리에 머물고 있기에
다음으로 미루고 태화산/마곡사로 발길을 돌려 적송 사이를 따라
은은한 솔향을 맡으면서 완만한 능선을 걸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꽃잎으로 손톱에 물들이던 추억이....
아브틸론
수세미
마곡사 들어가는길이
싱그럽고 편안하기 그지없었다.
은적암 들어가는길
뻐꾹나리:꽃잎과 암술에 나타나는 자주색 반점이
뻐꾸기 가슴쪽에 있는 무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
어쩜 이렇게 생긴꽃도 있나 싶을정도로
꽃의 생김새가 특이하고
신기하였으며, 생각지도 않게 이런 귀한
꽃을 만나게 되니
주체할 수 없는 환호와 기쁨에
마냥 즐겁기만 하였다.
누구나 쉽게 오르수 있는 태화산길
마곡사를 둘러싸고 있는 태화산의
적송은 국내에서
가장 잘 보존 된 것이라고 함
어린 영지버섯
백련암 가기전의 마애불
백련암:백범 김구선생님이 머무시던 곳
김구선생님의 은거지:명성왕후 민비시해에 대한
분노로 안악군 치하포에서
일본군 특무장교를 처단후 이곳에서
은거하면서 3년간
수행을 하던 곳이라고 함
비름과의 천일홍(1000일 동안 빛이 바래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백일홍
이질풀:꽃은 이쁜데 어째 꽃이름이...
마곡사란 신라 보철화상이 설법을 전도할 때
전국에서 모여든 신도가 삼밭의
삼대같이 빽빽했다하여
붙여진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