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둔덕산
* 일시 : 2006. 7. 14(금)
* 위치 : 문경시 가은읍 농암면
* 코스 : 가마소~둔덕산~손녀마귀통시바위~867봉~밀재~월영대~용추계곡주차장
오랜만의 맑은날씨에 뭉게뭉게 피어있는 구름은 푸른하늘을 더욱더 푸르게
하였고 강렬하게 내려쬐는 태양의 열기는 그동안 축축하고 습한곳을 모두
뽀송뽀송하게 해주는듯 뜨거웠다.그 뜨거움에도 산을 찾는 까닭은 한바탕 땀으로
샤워를 하고 난뒤 능선에 올라 느끼는 상쾌함이 아닐까??
산행초입의 계곡:저 계곡에 발 담그고
있으면 세상 부러울것이 없을텐데 이 더운
날씨에 왜 고생고생하면서 산을
오르는지 모르겠다는 어느분의 말씀이지만
그분도 산을 오르고 있는데...
정말 모를일이다.
백합과의 하늘말나리
둔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흰색의 바위 희양산
둔덕산정상 : 백두대간의 주능선에서 약간
빗겨 있으나 대야산과 희양산의
명성에 가려 잘 찾지 않는 산이다.
백합과의 원추리
발 도장을 찍고 한구비 올라선뒤
뒤돌아 본 둔덕산
손녀 마귀통시 바위
앞에 보이는 조항산
하마의 뒷모습 같은 바위
실루엣처럼 흐릿한 산능선에
한바탕 소나기가 내릴것 같고.....
희양산
다양한 모양의 바위....
파란하늘.구름. 바위.사람의 어우러짐이
참 아름다움을 자아내게 하고...
마귀할멈 통시바위:밑에서 찍어야 했었는데....
내가 걸어온 산능선들 : 오른쪽 뽀족한 봉우리가 둔덕산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가고
난뒤 구름이 너무 예쁘서....
렌즈에 습기가 차서 바위의 모습이...
제일 끝에 보이는 속리산의 능선
대야산 정상 :원래 마지막목적지인데 산행시간이
너무길어 다음기회로 미루고
밀재에서 하산...
용추계곡의 월영대
산행을 마치고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희미하게 무지개가....
그래서 잠깐 노래가 떠올라 불러 보았다.
♬알쏭달쏭 무지개 고운무지개
선녀들이 건너간 오색다린가
언니하고 나하고 둥둥떠올라
고운다리 그다리 건너봤으면♪
해가 서서히 지는데
안개는 몰려오고...